August 15, 2025

한국의 통일 비전과 도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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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4일, 일본의 제2차 세계 대전 항복 발표 8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는 일본 식민지 지배에서의 해방을 기념하고 있다.

이날, 한국의 미래 방향성과 현재 상태를 도전하는 한 단체인 행동하는 한국 통일(AKU)은 한국의 비전 및 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행동하는 한국 통일의 창립자인 현진 프레스트 모온(Hyun Jin Preston Moon)은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을 위한 국제적 지지’라는 포럼에서 한국이 직면한 여러 도전 과제를 강조했다.

그는 “한강의 기적은 정점을 찍었고, 급격한 하강이 예상된다”며 “국가 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개혁과 갱신의 절실한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 모온은 한국이 당면한 세 가지 주요 도전 과제를 지적했다. 첫 번째는 전통적인 한국의 대가족 모델의 붕괴이다.

그는 “빠른 경제 성장으로 인해 형성된 물질적 번영이 깊은 국가적 목적 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는 사회적 및 문화적 유대의 약화를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로 결혼율과 가족 형성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한국은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여성 1인당 0.7명의 출생률을 기록 중으로, 이는 2.1 이상의 대체 출산율을 훨씬 밑도는 수치이며, 이는 은퇴 인구를 지원할 세금 기반의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두 번째 도전 과제는 재벌 시스템이다. 재벌은 한국 경제를 지배하는 대기업으로, 스타트업의 혁신을 억압하는 경향이 있다.

네 개의 주요 재벌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는 반면,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64개의 재벌이 GDP의 84%를 생산하지만, 전체 노동력의 10%만을 고용하고 있다.

세 번째 도전 과제는 한국의 수출 중심 경제이다.

2023년 기준 한국의 GDP의 44%가 수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일본의 22%, 중국의 20%와 비교할 때 독특한 취약성을 나타낸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시장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모온은 “통일이 북한의 개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노동력과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도전 과제가 한국의 많은 다양한 부분을 연합된 비전으로 묶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한국의 꿈’으로 명명했다.

이러한 비전은 강한 민족 정체성을 회복하고, 과거의 단합의 순간들을 바탕으로 정치적 및 이념적 분열을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는 1919년 3.1 운동과 같은 과거의 위대한 순간들을 상기시키며, 이를 통해 한국이 독립과 자유를 위한 통합된 대의를 위해 어떻게 모일 수 있는지를 강조했다.

모온은 현재 대한민국 정부에 세 가지 제안을 했다. 첫째, 이전 정부가 발표한 8.15 독트린을 바탕으로 한국의 꿈 비전을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둘째, 통일부를 비정부 자문 위원회로 대체하여 통일 안건에서 정파적 정치를 제거할 것을 제안했다.

셋째, 한국의 꿈을 모든 초중등학교 교육 과정에 포함할 것을 권장했다.

모온은 ‘한국의 꿈: 통일을 위한 비전’이라는 책의 저자이며, AKU는 한국 통일을 위한 시민 사회 단체의 최대 연합체이다.

포럼에는 세계 각지에서 전직 국가 원수 및 정부 관계자, 정책 전문가, 학자, 종교 지도자 및 시민 사회 활동가들이 참석해 각 지역이 통일 과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 포럼은 2025 한국 한강 페스타와 연계되어 있으며, 저녁에는 Han 강변에서 통일을 주제로 하는 ‘새로운 시대의 노래’ 콘서트와 드론 및 빛 축제가 열린다.

이날 축제의 의장인 정운찬 전 총리는 이 축제가 단순한 기념일 축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하며, “정치적 양극화와 이념적 갈등 속에서 이 축제가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공유 가치를 재발견하는 촉매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u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