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해외 입양 아동 인권 침해 인정
1 min read
이미지 출처:https://www.hawaiipublicradio.org/national-international/2025-03-27/an-adoptee-was-lied-to-about-her-identity-south-korea-admits-shes-not-alone
디안 보셔이 리엠은 대학 시절 과거의 이미지를 되살리기 시작했다.
작은 언덕 위의 집, 고아원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 그리고 신발장이 쌓여 있는 모습이 떠올랐다.
“처음에는 꿈인 줄 알았지만, 아마 실제 기억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리엠은 NPR의 ‘올 씽스 컨시더드’ 진행자 후아나 섬머스에 말했다.
그 기억들은 1966년 8세에 미국 가족에게 입양되기 전 한국에서의 어린 시절의 장면이었다.
그러한 기억을 되새기면서 그녀는 자신의 정체성과 가족에 대해 거의 모든 것을 속였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리엠은 한국 전쟁 이후, 가족 없이 남겨진 아이들을 위해 14만 명 이상의 한국 입양 아동 중 한 명이다.
한국의 진실 및 화해 위원회(TRC)에 따르면 이는 많은 아이들이 해외로 보내진 결과다.
수요일, 한국 정부는 오랜 세월 동안 입양 기관이 광범위한 사기, 불법 행위 및 인권 침해에 책임이 있었다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위원회는 수백 명의 해외 입양 아동 사례를 조사한 후 초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미국, 유럽 및 호주로 보내졌다.
사진작가인 안영준(AP)은 수요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TRC 위원장 박선영이 입양 아동 요리 김을 위로하는 모습을 담았다.
어린 시절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리엠은 그녀의 입양 가족의 기록을 살펴보았다.
문서에는 그녀의 출생 이름이 차정희라고 적혀 있으며 고아로 되어 있었다.
그 기록 중에는 두 장의 어린 시절 사진이 있었으며, 둘 다 차정희라는 이름으로 라벨이 붙어 있었다.
그러나 그 이미지들은 두 명의 다른 소녀를 담고 있었다.
하나의 사진은 리엠이고, 다른 하나는 또 다른 아이였다.
리엠은 그녀의 입양 부모가 고아원에서 다른 아이와 편지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아이는 차정희로 실제로 고아원을 떠난 아이였으며, 보셔이 가족이 입양하게 된 아이이는 그녀가 아닌 다른 아이였다.
“다른 아이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내 인생에서 변혁의 순간이었다.
입양 부모는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이러한 진실을 받아들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리엠은 말했다.
그녀는 ‘퍼스트 퍼슨 플루랄’과 ‘차정희에 관한 사건’에서 자신의 입양 진실과 한국 엄마 및 형제와 재회하기 위한 여정을 기록한다.
또 다른 영화인 ‘지리적 친족 관계’에서는 한국이 어떻게 글로벌 입양 프로그램으로 알려지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우리는 모두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고 싶고, 그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부모는 누구였고, 우리는 어디에서 태어났는가?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에 대한 권리가 있다.”고 리엠은 덧붙였다.
박선영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총 367명의 입양 아동이 조사를 요청하는 청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많은 입양 아동이 사랑 가득한 가정에서 성장하는 행운이 있었지만, 다른 이들은 결함 있는 입양 과정 때문에 큰 고난과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말했다.
리엠은 지난해 위원회에 자신의 사례를 제출했다.
그녀는 이번 조사 결과 발표가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정부가 드디어 입양 아동들이 오랜 세월 동안 알고 있었던 것을 인정하는 것이 다행이지만, 그녀에게는 단순한 인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이런 일이 대규모로 허용되었다는 사실에 대해 많은 분노를 느끼며, 엄청난 슬픔을 느낀다.”고 리엠은 말했다.
궁극적으로 리엠은 앞으로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입양 아동을 위한 기록 접근성을 높이고, 한국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들을 위한 재정 지원 및 사회 서비스를 개선해야 하며, 입양 국가들도 자신들의 책임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국제 입양을 끝낼 때가 되었다.”고 리엠은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