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교육구, ICE 단속 속 학생 안전 대책 마련
1 min read
로스앤젤레스 교육구가 첫 등교일을 맞아 학생 및 학부모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LAUSD는 내일 새로운 학년이 시작됨에 따라 연방 이민 단속에 대한 우려 속에서 학생과 부모의 ‘안전 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대통령 트럼프의 이민 정책에 대응하고 있다.
약 100개의 캠퍼스 주변에 수백 명의 교육구 직원, 자원봉사자, 학교 경찰과 여러 지방 경찰이 순찰을 실시하며 ‘안전 구역’을 설정하고 있다.
이 순찰대는 높은 라틴계 인구가 있는 지역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돕고, 학교가 필요할 경우 신속하게 폐쇄할 수 있도록 학교와 소통을 유지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또한, 부모들은 자녀의 교통을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해 특별 버스 서비스 요청을 할 수 있으며, 교육구는 이민 가정에 적합한 버스 노선 조정도 시행할 예정이다.
앨버토 카르발료 교육감은 학생과 가족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구는 전 학교 경찰서장 스티븐 지퍼맨을 중심으로 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지방 경찰과 협력하여 학교 주변의 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시장 카렌 배스는 가난한 주민들이 퇴거 위기에 처한 경우를 돕기 위해 ‘We Are LA’ 사무소가 크렌쇼에 개설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사무소는 퇴거 위기에 처한 주민들에게 이용 가능한 모든 자원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며, 개인 기반의 지원을 제공하여 서비스 신청서 작성, 기술 활용, 언어 장벽 극복 및 법률 지원 접근 등을 돕는다.
배스 시장은 “무주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우리의 인도적 위기 해결 노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6월 이후 1,000명 이상의 로스앤젤레스 주민들이 지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LA 시 의회 의장 마르퀴스 해리스-다우슨은 이 사무소의 확대가 희망, 자원 및 모든 주민이 번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팔리세이드 차터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현재 산타모니카의 과거 시어스 건물에서 수업을 재개했다고 전해졌다.
팔리 하이로 알려진 이 고등학교는 1월 7일 발생한 치명적인 화재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2026년까지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 학생들은 인근 산타모니카 지역에서 임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주 시작되는 샌타모니카 고등학교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새로운 장소로 이동하는 데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여유를 두고 등교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로스앤젤레스 항만에서는 수출이 활발해져 2개월 연속으로 기록적인 화물 처리량을 달성했다고 보고되었다.
7월에 로스앤젤레스 항만은 102만 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수치다.
올해 초 7개월 동안 항만에서 처리된 화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으로 인해 소비자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스앤젤레스 항만의 지니 세로카 대표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제품이 이미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재고가 이미 확보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대량 화물 처리량이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spectrum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