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머리카락의 문화와 정체성을 탐구하는 전시회, ‘Crowning Glory: An Ode to Black 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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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우스 달라스 문화 센터에서 열린 전시회 ‘Crowning Glory: An Ode to Black Hair’는 검은 여성과 그들의 머리카락에 대한 복잡한 관계를 탐구하고 있다.
큐레이터인 마이카 윌리엄슨(Myca Williamson)은 이번 전시회에서 머리카락이 기쁨과 창조성의 원천이자 공동체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며 다양한 경험을 나누고 있다.
이번 전시는 멀티미디어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진, 시, 필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가간다.
윌리엄슨은 친구들인 사진작가 하킴 아데우미(Hakeem Adewumi)와 비디오그래퍼 니타시아 존슨(Nitashia Johnson)과 협력하여 이 전시물을 완성했다.
사진은 검은 머리의 순간과 기억들, 그리고 관련된 의식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시는 개인의 머리와 관련된 여러 경험에 대한 저자의 저항적 표현이다.
이와 함께 필름은 커뮤니티의 여러 목소리를 담아내며, 다양한 머리카락의 텍스처와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전한다.
전시의 한 부분에서는 ‘텍스처 샷’ 즉, 클로즈업 사진을 통해 참여자의 머리카락 텍스처를 강조하고 있다.
머리카락의 텍스처가 이 이야기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윌리엄슨은 현재 자신의 머리카락이 색소 제거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러한 이야기들이 반복적으로 생겨나고 있으며, 많은 검은 여성들이 겪는 다양한 머리카락의 변화를 언급하며, 그러한 변화가 감정이나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였다.
‘Dear, Crown’이라는 참석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자기 자신에게, 특히 젊은 시절의 자신에게 편지를 쓸 수 있다.
윌리엄슨은 이 프로젝트가 생명력 있고 지속적인 작품이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전시물에 대한 관람객의 정서적 반응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그녀는 머리카락이 단순히 외형적인 요소가 아니라 조상의 회복력과 민족의 창의성을 상징한다고 깨달았다.
또한, 이러한 예술 공간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인식하게 되었고, 자신의 문화와 이야기를 향상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전시 ‘Crowning Glory’는 검은 여성들이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축하받기를 바라며, 관람객들이 머리카락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윌리엄슨은 특히 비검은 여성들에게 새로운 호기심과 이해를 증진시키고, 그들의 문화를 존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녀는 이러한 대화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우리가 항상 스스로를 설명해야 할 필요가 없도록’, 타인도 자신의 이야기를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고, 서로 다른 이야기가 공존하는 아름다움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는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
이미지 출처:ker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