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5, 2025

라스베가스의 물 부족 문제: 과거와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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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에서의 삶에는 ‘죽음’, ‘세금’, 그리고 ‘물 걱정’이라는 세 가지 확실한 것이 존재합니다.

최근 남부 네바다는 또 한 번의 혹독한 더위에 시달리고 있으며, 왜 사람들이 이곳에 정착했는지 의문이 들게 합니다.

라스베가스는 온화한 자연환경이 아니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극심한 더위가 있었는데, 1937년 8월 13일, 라스베가스는 섭씨 46도(115도)까지 상승했습니다. 오늘의 예보에 따르면 수요일의 최고 기온은 ‘단지’ 섭씨 43도(109도)입니다.

앞으로 라스베가스의 더위 문제를 탄소 배출 탓으로 돌리는 이들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극한의 온도를 감안할 때, 남부 네바다는 한때 인구가 희박했습니다. 네바다주는 1909년에 클락 카운티를 설립하였고, 1910년 인구 조사에서는 주민 수가 3,321명에 불과했습니다.

1940년까지 클락 카운티의 인구는 16,414명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이후 성장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인구는 다음 10년 동안 세 배 늘었고, 1970년에는 270,000명을 초과하였습니다. 현재 남부 네바다에는 240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을 가져온 이유는 다양하지만, 두 가지 기본적인 요인은 에어컨과 물입니다.

20세기 중반에 가정용 에어컨이 널리 보급되면서 여름철 라스베가스에서의 생활이 훨씬 더 견딜 만해졌습니다. 에어컨은 지금은 너무 흔해져서 당연하게 여겨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재생 가능 에너지 의무화로 인해 이를 가동하는 비용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 문제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레이크 미드(Lake Mead)의 수위 저하 현상은 과거에 비해 물의 양이 줄어들었다는 강력한 상징입니다. 남부 네바다 수도청은 주민들에게 물을 줄일 것을 지속적으로 지시하고 있으며, 잔디를 제거한 사람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 수영장의 규모에 대해서도 제한을 두는 법안이 성공적으로 통과되었습니다. 이러한 제약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불만이 있지만, 만약 물이 바닥난다면 현대의 라스베가스는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이 이해됩니다.

하나의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새로운 주택단지를 건설하려면 물은 어디에서 공급될까요? 연방 토지가 더 많이 개방될 경우 기존 주민들의 물 접근권이 위협받지 않을까요? 이러한 걱정은 널리 퍼져 있는 문제입니다.

우리의 물의 90%는 콜로라도 강에서 오지만, 네바다의 할당량은 하류 지역에서 가장 적습니다.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는 이 귀중한 자원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남부 네바다는 매년 300,000 에이커 피트를 콜로라도 강에서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클락 카운티에는 900,000 유닛 이상의 주택과 지난해 4천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마실 물이 바닥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공격적인 물 절약 노력이 평균 가정의 물 사용량을 상당히 줄였기 때문입니다.

실내에서 사용한 물은 사라지지 않고, 수도청은 대부분을 재활용합니다. 재활용된 물은 주로 레이크 미드로 돌아가며, 이를 통해 ‘회수 흐름 신용(Return Flow Credit)’을 생성합니다. 이는 남부 네바다가 레이크 미드에서 또 다른 갤런을 가져갈 수 있게 해 줍니다.

이 시스템이 없다면 우리는 1992년에 물이 바닥나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 덕분에 잔디 없는 새로운 주택 개발은 지속 가능합니다. 라스베가스에서의 실내 물 사용은 환경적인 관점에서 볼 때 재생 가능한 자원입니다.

물은 여전히 귀하지만, 세심한 관리 덕분에 라스베가스는 물이 고갈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review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