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3, 2025

이재명 대통령, 도쿄에서 이시바 일본 총리와 회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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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한민국 —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주 도쿄에서 일본의 이시바 총리와 만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향한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무역의 재편을 추진하면서 종종 갈등을 겪던 두 이웃 국가가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며, 이시바 총리와의 개인적인 유대 관계를 심화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할 기회가 될 것이다.
그들의 회담은 트럼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며 기타 국제 문제를 논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회담은 한국과 일본이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로부터 무역 의존 경제를 방어하기 위해 워싱턴과의 무역 협정을 체결한 지 몇 주 만에 열리는 것이다.
각각의 협정은 부과 예정이던 25%의 관세를 15%로 낮추는 조건을 이끌어냈으며, 이를 위해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투자 약속을 했다.

일본 외무부는 이 방문이 양국 간의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하기를 희망하며, 양국 정부가 과거에 사용했던 ‘셔틀 외교’를 통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와의 회담 후 이 대통령은 8월 25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 회담은 무역 및 방위 협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그의 측근은 밝혔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과 일본 간의 관계는 제2차 세계대전 종료 이전의 일본의 잔혹한 식민지 지배에 대한 불만으로 종종 긴장됐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과 이 총리는 캐나다에서 열린 6월 G7 회의에서 만나 미래 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고 무역과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문제에 긴밀히 협력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이 총리와의 회담은 트럼프와의 정상 회담이라는 더 어려운 도전에 대비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과 파트너들에게 관세 인상과 함께 방어 비용을 더 부담하라는 요구로 많은 혼란을 안겼다.
이 총리는 이미 트럼프와의 만남을 가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회담에서 조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 정부는 미국에 의해 제기된 도전 과제에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이화여대의 박원곤 교수는 이를 설명하며, 한국과 일본이 기초 방어 비용을 공유하는 특별 조치 협정에 서명한 유일한 국가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국은 미국의 확장 억제에 의존하여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군대가 한국과 일본 각각에 주둔하며 북한 도발에 맞서고, 대만 해협과 같은 지역적 도전에도 대응해야 한다.

한국과 일본 간의 관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무역 분쟁과 역사 문제로 인해 고전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두 나라가 관계를 회복하도록 압박하면서 상황은 다소 개선되었다.
바이든의 이러한 노력은 한국의 이전 보수 대통령 윤석열의 큰 지지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중요한 조치를 취했으나, 그의 짧은 계엄령 시행으로 인해 탄핵 및 수감되면서 서울-도쿄 관계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6월 조기 대선에 성공하여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에 관한 민감한 언급을 피하며 외교 정책에서 실용주의를 촉진하고, 미국과의 동맹 강화를 다짐하고 있다.
그는 또한 트럼프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과의 협력을 증진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이 대통령과의 회담은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주한 미군 주둔 비용을 더 많이 지불하라고 요구하거나, 중국에 더 많은 초점을 맞추면서 주한 미군 주둔 문제를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a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