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1, 2025

젤렌스키 대통령, 우크라이나 영토 이양 제안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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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월 9일 저녁 연설에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영토 이양 제안을 강력히 반박했다. 젤렌스키는 진정한 평화가 결여될 경우 러시아가 다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징벌적 조치를 받지 않을 경우 결국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며, 2014년 크림 반도의 러시아 병합 당시 신속한 대응이 부족했던 점과 전면 침공 시작 이전의 지연된 지원을 언급했다.

그는 “푸틴은 크림을 차지하도록 허용되었고, 이것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의 점령으로 이어졌다. 그는 우리 국경에 대군을 병력 집중했을 때 예방적 처벌을 받지 않았다. 이는 전면전과 더 많은 우크라이나 지역의 점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젤렌스키는 푸틴이 하르키우와 자포리자 지역,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전역, 그리고 크림 반도 점령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러시아의 두 번째 우크라이나 분열 시도를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러시아를 알고 있기 때문에, 두 번째가 있다면 세 번째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명확한 우크라이나 입장을 고수합니다”라고 젤렌스키는 덧붙였다.

젤렌스키의 이러한 발언은 8월 15일 알래스카에서 예정된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푸틴 간의 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이 회담에서 두 국가는 푸틴의 동부 영토 이양을 조건으로 하는 휴전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8월 9일 유럽과 우크라이나 당국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서 EU,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논의는 러시아의 제안을 거부하고, 미국 측에 반대 제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이날 들어 러시아에 대한 영토 이양 논의에 대해 단호히 거부하며 “우크라이나인들은 점령자에게 땅을 선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최근의 제안을 거부한 후, 젤렌스키는 저녁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공정한 평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다시 한번 reaffirm했다.

그는 “아직까지 우리 파트너들은 미국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능력에 의구심을 표현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제안을 지지해왔다. 휴전을 위한 모든 형식을 지지했다”고 젤렌스키는 밝혔다.

러시아의 공격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젤렌스키와 유럽 동맹국들은 미국에 추가적인 제재를 촉구하며 푸틴을 공정한 평화로 압박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경제 압박을 부과하겠다는 자발적인 마감 기한을 설정했으나, 8월 8일에는 그것을 이행하지 못했다.

젤렌스키는 “모두가 푸틴의 전술을 분명히 볼 수 있다. 그는 제재를 두려워하며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 그는 전쟁과 살인의 일시 중지를 점령지의 합법화와 교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구축에 기반하여 품위 있는 평화로 전쟁을 끝내야 한다. 우리의 파트너들은 우리를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젤렌스키는 결론지었다.

이미지 출처:kyivindepend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