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6, 2025

샌프란시스코 경찰노조의 첫 아시아계 회장, 루이스 왕의 취임과 경찰 조직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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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왕이 샌프란시스코 경찰관 협회의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되며 경찰 조직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생기고 있다.

왕은 30년간 샌프란시스코의 어려운 지역을 순찰하며 범죄를 척결하고 무기와 마약을 발견해낸 경력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7월 협회 회장 선거에서 63%의 득표율로 선출되었으며, 샌프란시스코 경찰관 약 1,300명의 대표 역할을 맡게 되었다.

왕은 선거 과정에서 직원 복지를 향상시키고, 더 높은 급여와 조기 퇴직을 위한 협상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선거 출마를 지지한 전 경찰 관계자는 왕을 ‘현장 중심의 경찰’이라고 평가하며, 그가 경찰 협회의 전통적인 투쟁 방식을 계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의 전임자인 트레이시 맥크레이는 논란의 여지가 많은 행동으로 주목받았으나, 왕은 보다 실용적인 접근을 지향하고 있다.

그는 경찰과 시민들 간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도 시 정부와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왕은 경찰 기구가 겪고 있는 정치적 변화를 인식하고 있으며, 최근 샌프란시스코의 정치적 환경이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 다니엘 루리 시장이 당선되었고, 그는 공공 안전 우선 정책을 발표했다.

루리 시장은 경찰 인력을 늘려 도시의 심각한 약물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해왔다.

왕은 경찰 비인격적 감독 기관인 경찰 책임부서를 약화시키고 익명으로 고발하는 관행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주장은 2020년 블랙 라이브스 매터 시위 때 경찰에 대한 더 많은 견제가 있던 배경과는 대조적이다.

현재 경찰 예산의 초과 지출 문제로 인해 왕은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SFPD는 최근 실제로 예산을 초과하여 12만 달러를 쏟으며 ICE에 반대하는 시위를 위해 경찰을 가동해야 했다.

왕 자신도 초과 근무 수당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직원 중 하나로, 2022-23 회계연도에 465,000달러를 수령하며 그 중 70% 이상이 초과 근무 수당이라고 전해진다.

한편, 경찰의 인력이 노령화로 인해 줄어들고 있고, 신규 채용은 저조한 상황이다.

왕 회장은 평범한 경찰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도 수행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한 정치적 균형을 요구받고 있다.

그는 과거의 논란된 사건들을 힘들게 겪어왔지만 많은 동료 경찰관들은 그를 지지하고 있다.

왕은 또한 범죄를 줄이고자 노력했으나, 그 과정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는 경찰 조직 내에서 선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믿고 있으며, ’30년 간의 인간 사랑’을 자신이 남긴 유산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상점 앞에서 경찰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곳에서 많은 범죄를 목도했다.

따라서 왕은 사람들을 도와주고자 경찰이 되었다고 전했다.

왕은 앞으로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경찰과 시민 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정한 경찰 활동을 이끌어 내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미지 출처:sfstand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