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 후보 조란 만다니, 경찰예산 감축 발언 철회 및 NYPD 운영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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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 민주당 시장 후보 조란 만다니가 경찰 예산 감축에 대한 자신의 과거 발언을 철회하고 있다.
그는 최근 기자들에게 “이전의 트윗은 내 후보로서의 입장과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트윗은 2020년, 조지 플로이드의 피살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의 것으로, 만다니는 NYPD 예산을 대폭 삭감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당시 X 플랫폼에 “NYPD는 인종차별적이고 성소수자에게 위협이 되는 기관이다. 감축을 해야 한다”고 적었다.
또한 “이런 부패한 기관과는 협상이 불가능하다. 이를 감축하고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트윗에서는 “경찰 없는 사회주의 시의회가 필요하다”는 표현도 포함되어 있었고, 감축이 성소수자의 해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만다니는 최근 345 파크 애비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인해 경찰에 대한 입장을 재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피해자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나는 경찰을 감축하지 않을 것이며, 경찰 감축을 위해 출마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했다.
그는 “내가 여태껏 보여준 공공 안전에 대한 입장은 경찰이 이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현재 정책은 과거와는 다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는 NYPD의 인원 수는 유지하면서도 야근 예산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신 건강 위기 대응과 노숙자 문제를 다루기 위해 ‘공공 안전부서’를 새로 만들겠다고 계획하고 있다.
이 새로운 부서는 약 10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해진다.
만다니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과의 기자 회견에서도 “강제 야근이 경찰진퇴에 큰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경찰이 심각한 범죄에 대응하도록 힘을 주고 정신 건강 전문가를 고용하여 정신 질환 관련 사건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찰이 그들이 가입한 이유인은 심각한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사회 안전망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문제에 그들을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NYPD의 전략 대응 그룹(SRG)을 해체하겠다는 2024년 12월의 주장도 방어했다.
SRG는 범죄 억제, 군중 통제 및 주요 이벤트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히 훈련된 경찰 부대다.
만다니는 “SRG는 세금을 낭비하면서, 수많은 뉴요커들이 자신의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는 것을 잔인하게 억압했다”고 말했다.
뉴욕 시민자유연맹(NYCLU)은 이 부대를 없애기 위한 캠페인을 이끌어 오고 있으며, 공격적인 전술을 비판하고 있다.
이러한 입장 변화는 만다니의 정치 경력에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내며, 앞으로 그의 정책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이미지 출처:fox5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