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1, 2025

스탠델스의 ‘더티 워터’, 보스턴의 스포츠 아이콘으로 자리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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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 한 번도 보스턴을 방문해본 적이 없는 록 그룹 스탠델스가 그들의 노래 ‘더티 워터’를 통해 보스턴 사람들의 정신을 그대로 담아냈다. 1966년 그들의 프로듀서인 에드 콥이 쓴 이 노래는 ‘1960년대의 펑크 밴드’로 알려진 스탠델스에 의해 녹음되었으며, 보스턴 스포츠 팀들의 찬가로 자리 잡았다.

‘더티 워터’는 매 보스턴 브루인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승리 이후에 연주되며, 1997년 첫 번째로 레드삭스가 홈 경기 승리 후 이 노래를 플레이하기 시작했다. 그 후 셀틱스와 브루인스도 이를 따랐다. 노래의 가사는 찰스 강의 한때 오염된 물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이 노래는 여전히 축하받고 있다.

에드 콥은 자신의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이 노래를 썼다. 그는 찰스 강의 다리에서 강도에게 피해를 입는 사건을 경험했다. 이 노래에는 악명 높은 보스턴 스트랭글러와 당시 대학 여성들의 기숙사 통금도 언급된다. 스탠델스의 멤버인 딕 다드, 래리 탐블린(배우 러스 탐블린의 형제), 그리고 토니 발렌티노는 노래의 작곡 저작권 및 편곡에 대한 기여를 주장했다. 탐블린은 콥의 버전을 “표준 블루스 송”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더티 워터’는 1966년 6월 11일에 빌보드 차트에서 11위, 1966년 7월 9일에는 캐시박스 차트에서 8위, 그리고 레코드 월드 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이 노래는 1960년대 동안 WLS-FM 시카고의 플레이리스트에서 총 17주 동안 방송되었으며, 이는 ‘The Mamas and the Papas’의 ‘California Dreamin’과 함께 가장 많은 주수에 해당한다.

1997년, 두 개의 지역 음악 체인점은 공동 25주년을 기념하여 1500명 이상의 기타리스트와 몇 명의 가수, 드러머가 모여 76분 이상 ‘더티 워터’를 공연하였다. 레드삭스의 초청으로 스탠델스는 2004년 월드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더티 워터’를 공연했고, 이후 2005년과 2006년에도 펜웨이 파크에서 공연했다.

그들은 2007년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첫 경기에 국가를 부르는 것을 맡기도 했다. 팬들은 이 노래에 대한 기억을 나누었다. 한 팬 @99jerseyboy는 다음과 같이 댓글을 남겼다: “나는 줄기차게 뉴욕 양키스 팬이지만,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레드삭스가 이긴 후 이 노래가 연주되는 것을 보며 눈물이 날 만큼 감정이 복받친다. 모든 도시에는 그 도시를 정의하는 노래가 필요하다. 이 노래는 보스턴의 노래다.”

브라이언 가리티는 페이스북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1988-91년간 U.S. Coast Guard Cutter Escanaba에 배치되어 있을 때, 나의 함장은 항상 우리 집 항구인 커머셜 스트리트를 다가갈 때마다 선내 인터콤 시스템으로 ‘더티 워터’를 틀었다. 6주간의 바다 생활 후, 나는 이 가사의 의미를 정말로 이해하게 되었다.”

이 노래를 커버한 아티스트들에는 펄 잼, 브루스 스프링스틴, 그리고 2018년 윌버 극장에서의 저녁 공연 중 ‘기이한’ 앨 양코빅이 있다. ‘더티 워터’는 영화 ‘Celtic Pride'(1996), ‘The Secret Life of Girls'(1999), ‘Stateside'(2004), 그리고 ‘Fever Pitch'(2005)에서도 등장한다.

밴드 멤버인 토니 발렌티노는 이탈리아에서 미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한 마디도 영어를 할 수 없었다. 원래 멤버인 딕 다드는 2013년에 사망했다. ‘더티 워터’는 록 앤 롤 명예의 전당에서 ‘록 앤 롤을 형성한 500곡’ 중 하나로 등재되어 있다. 스탠델스의 전기 ‘From Squeaky Clean to Dirty Water’는 2022년에 출판되었다.

이미지 출처:fiftyplusadvoc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