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9, 2025

북한, 남북 접경 지역 스피커 철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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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 접경 지역에서 여러 곳의 스피커를 철거하기 시작했다고 한국 군 당국이 토요일 확인했다. 이는 서울이 선전 스피커를 제거한 것에 따른 긴장 완화 노력이 일환으로 보인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스피커를 제거하는 구체적인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북한이 모든 스피커를 철거할 의도가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몇 달 간 한국 국경 주민들의 불만이 있었던 이후에 발생했다. 해당 주민들은 북한의 스피커에서 발산된 짖는 동물 소리와 북치는 소음에 괴로움을 호소했다. 이는 서울의 선전 방송에 대한 북한의 보복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치는 북한이 6월에 자신들의 방송을 중단한 이후 이루어졌으며, 이는 서울의 새로운 진보적 정부인 이재명 대통령의 한국 방송 전파 중단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의 취임 이후 한국의 군은 8월 14일에 자국의 경계 스피커를 제거하기 시작했지만, 그 보관 방법이나 긴장이 재발할 경우 신속한 재배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한 사항이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은 권위주의적 리더십에 대한 외부 비판에 매우 민감한 나라로, 김정은의 지도력에 대한 비판에 대한 반응이 더욱 기대된다. 북한 측은 스피커 철거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한국의 이전 보수 정부는 한 해 전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날린 것에 대한 보복으로 6월부터 매일 선전 방송을 재개했다. 당시 방송은 북한이 불안을 느끼도록 기획된 선전 메시지와 K-pop 노래를 포함하고 있었다. 이는 김정은이 한국의 대중문화와 언어의 영향을 제거하기 위한 강도 높은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에서 더욱 긴장을 자아내는 요소였다.

냉전 스타일의 심리전 캠페인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발전 및 한국이 미국과 함께 군사 훈련을 확대하고 일본과의 삼국 안보 협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으로 이미 고조된 긴장을 더욱 부추겼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조기 선거로 취임한 이후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고 있다. 김정은의 누나인 김여정은 7월 말 이 정부의 접근을 거부하며 한국의 미국 동맹에 대한 ‘맹신’을 비판했다.

그녀는 또한 미국의 북한 비핵화 회담 재개 의사를 일축하며, 북한이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하여 러시아와의 관계 확대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국과 미국은 8월 18일에 연례 대규모 합동 군사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북한은 이러한 연합 훈련을 침략 연습으로 간주하고, 이를 통해 군사 시위와 무기 시험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지 출처:independ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