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맥, ‘워킹 데드’의 애디 역으로 유명한 배우, 33세에 세상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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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맥, ‘워킹 데드’에서 애디 역을 맡아 잘 알려진 배우가 지난 주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그녀의 가족이 전했다. 그녀는 33세였다.
맥의 자매인 캐서린은 화요일 맥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우리 모두가 결국 가야 할 곳으로, 이렇게 밝고 열정적인 빛이 세상을 떠났다”고 썼다.
켈리 린 클레베노우로 태어난 맥은 가족이 전한 성명에 따르면, “중추신경계의 신생물인 교모세포종과 싸운 후”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그녀는 1월에 확산성 중간 선형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매우 희귀한 형태의 신경교종 암이다.
확산성 중간 선형 교모세포종은 뇌 또는 척수에서 시작되는 중추신경계 종양으로, 수술과 방사선 치료, 화학요법으로 치료된다.
맥은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작년 말에 지속적인 하부 허리 통증을 느껴 “허리가 삐었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몇 주 후, 그녀는 오른쪽 허벅지에서 “신경병성 가려움증”이 발생한 뒤 다리와 등에 쏘는 듯한 통증을 경험하며 침대에 눕는 것이 너무 아파 한 달간 리클라이너 의자에서 자야 했다고 덧붙였다.
마침내, 추수감사절 전날, 그녀는 병원에서 응급 MRI 검사를 받았고, “척수에 비정상적인 덩어리가 발견됐다”고 적었다.
그 당시 그녀는 가족이 사는 신시내티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었다.
“저를 지지해주고 사랑해준 가족과 남자친구가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이 과정 내내 그들과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정말 감정적이고 힘든 시간이었으며, 저의 정신적 인내력과 믿음, 그리고 신체적 힘을 시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맥은 말했다.
오는 3월에는 자신이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이틀 동안 계단을 두 번이나 오갔다. 제게는 큰 일이다”라고 썼다.
화요일 추모 게시물에서 맥의 자매는 “그녀가 여러분 모두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고 싶어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그녀의 자매로서, 신과 재회하기 위해 결정을 내린 그녀가 얼마나 용감했는지를 여러분에게 말하고 싶어요. 그녀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라고 그녀는 계속했다.
첨부된 가족 성명에서는 맥을 “활기차고 창조적인 사람”이라고 묘사하며, 그녀의 “스토리텔링에 대한 사랑은 어린 나이에 생겼으며, 생일 선물로 미니 비디오 카메라를 받았던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적었다.
어린 시절 광고와 영화에 출연한 후, 그녀는 상업 광고 및 성우 활동을 하며 제작에도 참여했다.
맥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방영된 ‘워킹 데드’ 시즌 9에서 애디 역으로 출연했으며, 2022년 ‘시카고 메드’와 2019년 ‘9-1-1’의 한 에피소드에도 출연한 바 있다.
최근에는 2024년 개봉 예정인 영화 ‘미스터 맨해튼’과 ‘델리케이트 아치’에 출연했으며, 최근 몇 달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5년 영화 ‘유니버설’을 홍보해왔다.
가족은 그녀가 주변 사람들에 대한 따뜻함, 창의성, 변함없는 지지로 유명했다고 전하며, “그녀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겼으며, 협업과 스토리텔링에서 기쁨을 찾았다”고 밝혔다.
켈리 맥의 삶을 기리는 기념식이 오는 8월 16일 오하이오에서 예정되어 있다.
그녀는 부모님인 크리스틴과 린지 클레베노우, 자매인 캐서린, 형인 파커, 할머니와 할아버지인 로이스와 래리 클레베노우, 그리고 남자친구인 로건 라니어와 함께한다.
이미지 출처:n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