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6, 2025

미국, 달에 핵발전소 구축을 위한 긴급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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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우주 탐사 및 국가 안보 목표에 필수적인 달에 대한 핵 발전소 건설을 촉구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교통부 장관이자 NASA의 대행 관리자이기도 한 숀 더피(Sean Duffy)에 의해 발표된 이 지침은 ABC 뉴스에 의해 입수되었다.

달의 하루는 두 주간의 빛과 약 두 주간의 어둠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침에 따르면 핵 에너지는 ‘핵 분열 표면 전력(FSP)’으로 언급되며, 지속 가능하고 고출력의 에너지원으로 알려져 있다.

FSP는 달의 밤까지 생존할 수 있으며, 화성과 같은 다른 천체에 배치될 수 있다.

더피는 기자 회견에서 “달에 대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으며, 중국과의 경쟁에서도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달에 기지를 두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달의 주요 위치 중 일부는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지만, 이 비전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우리는 수억 달러를 들여 연구를 진행해왔다”고 언급했다.

더피는 “우리가 할 수 있을까? 이제 우리는 연구를 넘어 실제로 나아가고 있다.

우리가 지시를 내렸고, 기술을 배치하여 이를 실제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ABC 뉴스에 연락이 닿자 NASA는 “이런 지침이 스스로를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7월 31일자로 작성된 지침은 ‘핵 분열 표면 전력 프로그램 임원’을 정해 30일 이내에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감독하며 NASA 관리자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침에서는 달에서 핵 발전소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더피는 지침에서 “2024년 3월 이후로 중국과 러시아는 2030년대 중반까지 달에 발전소를 세우기 위한 공동 노력을 몇 차례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첫 번째로 이를 갖춘 국가는 잠재적으로 접근 금지 구역을 선언할 수 있으며, 이는 미국의 아르테미스 존재를 확립하는 데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지침을 처음 보도한 매체는 폴리티코(Politico)였다.

더피가 같은 날 발행한 두 번째 지침은 2030년 은퇴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대체품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ASA는 우주에서 핵 분열 원자로를 사용한 적은 없지만, 1960년대부터 우주선에 핵 물질을 이용해 전력을 공급해왔으며, 방사성동위원소 열전기 발전기(RTG)로 알려져 있다.

이 시스템은 플루토늄-238의 방사성 붕괴로 생성된 열을 전기로 변환하여 우주선과 탐사 로버에 전력을 공급한다.

현재 NASA의 큐리오시티 로버는 화성에서 RTG 시스템을 이용해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는 소형 모듈 원자로(SMR)라는 새로운 유형의 핵 발전소 개발에 수십억 달러가 투자되었다.

이 원자로는 전통적인 원자로에 비해 생성하는 전력은 적지만, 크기가 훨씬 작다.

하지만 아직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SMR은 없다.

더피는 “모든 사람이 아는 달의 특정 지역에 얼음과 햇빛이 있다.

우리는 그곳에 먼저 도착해 미국의 소유로 주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a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