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손흥민 영입으로 한국 축구와 커뮤니티에 활력 불어넣다
1 min read
LAFC가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을 영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소식은 MLS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이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손흥민의 LAFC 이적은 팀의 전력을 즉시 강화할 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와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기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영입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은 미국 내 최대 한국 커뮤니티인 남가주 한인 사회다. 한국 데일리의 기자인 김경준은 “손흥민의 LAFC 이적 소문이 퍼지자 한인 커뮤니티는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그의 영입은 역사적인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김 기자는 “손흥민의 LAFC 합류는 박찬호와 류현진이 다저스에 합류했을 때만큼이나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손흥민(33세)은 지난 10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에서 활약하던 선수로, LAFC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금액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했다. 구체적인 이적 요소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MLS 기록을 넘어선 이적료가 지불되었다는 보도가 있다.
ESPN에 따르면, 이적료는 2,6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LAFC 전체 급여 총액인 2,240만 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으로, 리그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자리이다.
이렇듯 높은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LAFC의 제너럴 매니저인 존 토링턴은 다시 한번 성공적으로 선수 영입을 이끌어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기요르지오 키엘리니, 가레스 베일, 올리비에 지루 등 여러 유명 선수를 영입하여 다수의 성과를 올려왔다.
LAFC는 이번 여름 클럽 월드컵에서 약 1천만 달러를 수익 올렸으며, 이 금액은 손흥민 영입에 투자되었다. 구단은 한국 스타가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함으로써 많은 마케팅과 스폰서십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기자는 “한국과 한국계 미국인 축구 팬의 열정과 영향력은 절대 과소평가될 수 없다”고 말하며, 한국 선수들의 영향력이 MLS의 가시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손흥민은 한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넓은 범위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예상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크다. LAFC는 과거에도 한국 선수 김문환을 영입했었으나, 그 선수는 적응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손흥민은 젊은 시절 독일에서 경기를 시작하면서 전문적인 축구 환경에 적응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정적인 요소로 인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낮다.
손흥민은 MLS에서 아홉 번째로 활약하는 한국 선수이며, 현재 시즌에만 네 명의 한국 선수가 뛰고 있다. 한국은 지금까지 10번의 월드컵에 출전 했으며, 이는 미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가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그의 성공적인 이적은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선수가 MLS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가능성이 있다.
김 기자는 “손흥민은 유럽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였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 이적은 MLS의 가시성을 높이는 드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장에서의 영향도 주목할 만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20골 이상을 기록하며, 그동안 9개 시즌 중 8개 시즌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바 있다. 그의 영입은 최근 10경기에서 공격력이 저조한 LAFC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또한, 한국 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에게 이번 이적은 타이밍이 절묘하다. 한국은 이미 내년 여름 북미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으로 확정됐다. 손흥민이 LAFC에서의 생활을 통해 시차와 환경 적응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기자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당시, 2026년 월드컵이 그의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며 “이번 이적은 주장으로서 그에게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AFC와 MLS에게 손흥민의 영입은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일이며, 분명 그 값어치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지 출처:la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