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7, 2025

이탈리아 본토와 시칠리아를 연결하는 다리 건설 프로젝트, 주요 진전을 이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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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지연과 논란 끝에 이탈리아 본토와 시칠리아를 연결하는 다리 건설이 주요한 이정표를 넘어섰다. 한국 시간으로 수요일, 전략적 공공 투자에 대한 감독을 맡고 있는 정부 간 위원회가 135억 유로(15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교통부가 발표했다. 교통부 장관인 마테오 살비니는 이 프로젝트가 남부 이탈리아에 “개발을 촉진하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의 초기 작업은 여름 중 시작될 수 있으며,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프랑스 뉴스 통신사 AFP에 따르면, 완공 예정일은 2032년이다. 메시나 해협 다리는 이탈리아 정부가 1969년 처음으로 제안서를 요청한 이후 여러 차례 승인 및 취소되었으며, 2023년 조르자 멜로니 총리 정부에 의해 최근에 재활성화되었다. 시칠리아와 본토를 연결하는 다리 건설에 대한 아이디어는 고대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결정은 살비니 장관에게 정치적 승리로 여겨지며, 그는 이 다리의 건설을 자신의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왔다. 그는 이 다리가 남부 이탈리아에 일자리와 경제 성장을 가져오는 “혁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시나 해협 다리는 길이가 거의 3.7킬로미터(2.3마일), 현재 가장 긴 다리인 터키의 차나칼레 다리를 1,277미터(4,189피트) 초과하는 3.3킬로미터(약 2마일)의 현수교 형태를 갖추게 된다. 이 다리는 차로 4차선과 2중 트랙 철도 시스템을 갖추며, 시간당 6,000대의 차량과 하루 200대의 기차를 수송할 수 있는 용량을 보유하게 된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일부 비판자들은 이 다리가 결코 건설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탈리아에서 발표 및 자금 지원되었으나 완공되지 않은 공공사업의 긴 역사를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NATO의 방위 지출 목표인 GDP의 5%를 달성하기 위한 이탈리아의 노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정부는 다리를 방위 관련 인프라로 분류하여 국가 안보 구성 요소로 1.5%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NATO의 남부 방어선에 대한 빠른 군 대이동과 장비 배치를 위한 전략적 통로로 기능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600명 이상의 교수와 연구자들로 구성된 그룹은 이 같은 군사 분류에 반대하는 서신을 여름 초에 보냈다. 그들은 군사적 용도를 견딜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반대자들은 이러한 분류가 다리를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환경 단체들은 추가적인 불만을 EU에 제기했다. 그들은 이 프로젝트가 이주하는 새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며, 환경 연구가 이 프로젝트가 공공의 필요라고 증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원래 법령에서는 이 다리의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반마피아 조치를 내무부가 통제하도록 하는 언급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이탈리아 대통령은 이 프로젝트가 모든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반마피아 법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insist했다. 이는 임시 조치가 통제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되었다. 이 프로젝트의 시공사는 2006년에 이 다리 건설 입찰에 처음으로 당선된 이탈리아 인프라 그룹인 WeBuild로 선정되었다. WeBuild는 2013년에 취소된 이후 이 프로젝트를 다시 수주한 것이며, 2022년에 개통된 차나칼레 다리도 건설했다. WeBuild CEO인 피에트로 살리니는 이 달에 투자자들에게 메시나 다리가 이탈리아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eBuild는 메시나 단층선 위에서 다리를 건설하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 현수교가 구조적으로 지진력에 덜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터키, 캘리포니아와 같은 지진 활동 지역에서도 그런 다리가 건설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cbs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