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7, 2025

차이나타운에 일본 커피 문화의 맛을 가져온 카페, 키사텐 코라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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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텐 코라존(Kissaten Corazon)은 6월 28일에 오픈하여 차이나타운에서 일본 커피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이 카페는 스프링 스트리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숨겨져 있으며, 커피와 일본식 계란 샌드위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소유주 도미닉 아바트(Dominic Abat)는 “이곳은 커피를 위한 비밀 장소 같다”고 말하며, 키사텐의 매력을 강조했다. 

키사텐은 20세기 동안 인기를 끌었던 일본의 카페 유형으로, 구식의 매력과 여유로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아바트는 전통적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LA의 문화에 맞게 키사텐 코라존을 설계하고자 노력했다. 

그는 “많은 키사텐들이 어두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만, 제 키사텐은 LA 문화에 어울리는 버전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카페의 내부는 아늑한 코너와 자연광으로 밝히는 좌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많은 LA의 식당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아바트는 2023년 도쿄 여행 중 처음으로 키사텐을 접하게 되었고, 이 개념에 매료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키사텐의 특별함은 대개 숨어 있다는 점이다. 소셜 미디어에 잘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키사텐을 찾는 것이 마치 큐레이트된 공간을 탐색하는 것과 같았다고 느꼈다. 

아바트는 일본에 살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자신의 삶에서 부족한 부분을 키사텐 코라존을 통해 채우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 문화는 저에게 많은 것을 주었고, 저 자신과 제가 사랑하는 것들에 대해 더 알아가게 해주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미국으로 돌아온 후, 아바트는 키사텐 개념을 적어놓았지만 이를 진지하게 고려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이전 커피샵인 루프 에스프레소 클럽의 단골 손님이 차이나타운의 위치를 제안해 주었다. 

아바트는 보행자 수에 대한 이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뭔가 특별한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 공간이 너무 아름다웠기에 키사텐 개념을 이곳에서 재현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활동 경력이 AOC, 바벨, 피제리아 세이에서의 요리 경험을 포함하는 아바트는 키사텐 코라존이 사람들에게 일하는 공간과 친구들과 만나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이런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얻은 환대의 기술을 커피에 적용하고자 합니다. 아마도 이는 커피 산업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일 것입니다”고 말했다. 

카페의 내부는 일본의 키사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앤티크 가구로 꾸며져 있다. 

카페의 이름, 디자인, 로고는 아바트의 고(故) 할머니를 기리기 위한 헌사이다. 

그는 “LA에 있기 때문에 스페인어 이름이 어울릴 것 같았다”고 말하며, 할머니의 이름인 코라와 함께 ‘코라존'(스페인어로 ‘심장’)이라는 이름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카페에서는 카페 트로피칼(Cafe Tropical)에서 구운 패스트리를 제공하며, 부드러운 밀빵 계란 샌드위치와 함께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커피 원두는 일본 로스터인 블랙라이트 커피(Blacklight Coffee)에서 조달하며, 키사이 아이스 플로트, 딸기 참깨 라떼, 멜론 밀크 크림 탑, 그리고 말차 코코넛과 같은 시그니처 음료들은 일본 키사텐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달콤한 디저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앞으로의 계획으로는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저녁 음악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와인, 맥주, 사케 및 피자 토스트, 카레와 같은 더 많은 음식 선택지를 추가할 예정이다. 

키사텐 코라존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위치는 로스앤젤레스 90012, 스프링 스트리트 1640 N, A 스위트에 위치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