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 주택 비용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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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플랫폼인 질로우(Zillow)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주택 가격과 임대료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이 문제는 매사추세츠 주에서 특히 두드러지며, 해당 지역의 주거 비용은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한다.
2023년 U.S. Census Bureau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의 두 개 침실 아파트의 중간 총 임대료는 1,882달러로 2022년의 1,727달러에서 증가했으며, 2018년의 1,381달러와 비교할 때 크게 상승했다.
이 문제는 매사추세츠에 국한되지 않고 미국 전역의 많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유권자들 사이에서 큰 화두가 되고 있다.
최근 보스턴 시장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주거 비용에 대한 우려가 유권자의 주요 관심사로 나타났다. 이는 전미 호주(AP)와 NORC의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난 바, 주거 비용이 대부분 미국인들에게 재정적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이라는 결과를 보여준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보스턴에서는 국가 입법 회의(National Conference of State Legislatures)의 연례 정상 회의가 열린 가운데, 주 전역의 입법자들이 모여 주택 비용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해결책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한 패널에서는 주택 affordability 위기 해결을 위한 ‘네 가지 빠른 수정안’을 제시했다.
유타 대학교의 주택 혁신 싱크탱크인 아이보리 이노베이션스의 김벌리 버넷(Kimberly Burnett) 전무는 “여러 가지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우리의 역할은 다양한 혁신을 찾아 지원하고 촉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패널의 한 구성원인 루비 보라리아 쉬피린(Ruby Bolaria Shfirin) 테너 연구소의 최고 투자 및 파트너십 책임자는 임대료 상한선을 첫 번째 해결책으로 꼽았다. “사람들이 집에 거주하도록 하려면,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는 임대료 상한선”이라고 설명하면서 “캘리포니아에서는 10%의 임대료 상한선이 통과되었고, 이와 같은 기준이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지난달 임대료 안정화 옹호자들이 주 의회에 몰려들어, 시와 타운이 연례 임대료 인상을 제한할 수 있는 지방 임대료 통제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 법안은 전 지역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의 선택에 따라 시행될 예정이다.
두 번째 제안은 액세서리 주거 단위(Granny Flats 또는 In-Law Apartments)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주택을 합법화하는 것이다. 주 연합이 통과시킨 주요 주택 채권 법안에는 이러한 소형 주택의 건설을 촉진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매사추세츠 주지사인 마우라 힐리(Maura Healey)가 서명했다.
세 번째 제안은 건설 업계를 위한 인력 개발 노력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미래의 고밀도 주택을 건축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근로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메릴랜드에서는 8개 조직에 걸쳐 4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여 특히 이러한 노력을 장려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규제 절차를 신속하게 하고 예측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버넷은 “개발자가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주택을 건설하는 것이 훨씬 더 쉽게 만들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정책 입안자들은 개발자의 권리와 세입자의 권리를 균형 있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하버드 대학교 공동 주택 연구소의 수석 연구 분석가인 휘트니 에어굿-오브라이키(Whitney Airgood-Obrycki)가 말했다. 이는 affordable housing 건설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과 세입자를 보호하는 기본적 기준을 설정하는 것을 포함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mass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