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사무실 시장, 고급 공간 경쟁 치열하지만 여전히 잔여 공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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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지역은 사용되지 않는 사무실 공간이 많지만, 최고급 사무실 공간을 찾는 회사들은 선택의 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고급 사무실 구역인 미드타운이나 벨트라인 지역은 마치 음악 의자 게임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이다. 여러 기업들이 한정된 오피스 공간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CBRE의 애틀랜타 지사 수석 부사장인 엘렌 스턴(Ellen Stern)은 “블록은 한정되어 있고, 사용자는 블록보다 많다”고 말했다.
CBRE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전체 사무실 면적의 약 3분의 1이 여전히 임대할 수 있는 상태였다. 반면 전체 임대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고급 사무실(클래스 A, 또는 트로피라 불리는)은 클래식 B 건물에 비해 더욱 경쟁이 치열하다.
클래스 A 사무실의 경우,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임대 가능한 공간은 20%에 불과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미드타운 사무실 공간의 평균 월 임대료는 제곱피트당 44.70달러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11% 증가했다.
인근 전체 메트로의 임대료는 같은 기간 동안 4% 상승했으며, 이는 임대 희망 업체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건물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고급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가 치열함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서둘러 임대계약을 체결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
에비슨 영(Avison Young)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도시 하위 시장에서 제곱피트 기준으로 마감된 임대계약은 올해 2분기 동안 작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이는 기업들이 임대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여유를 두고 있는지, 아니면 원하는 공간이 시장에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의 거시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그런 선택이 이해된다. 많은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무실 공간이 필요한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다.
또한, 관세와 기타 요인으로 인해 향후 수요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건설 비용 상승이라는 요인도 고려해야 할 점이다.
에비슨 영에서 애틀랜타 사무실 임대 담당 파트너인 크리스 고드프리(Chris Godfrey)는 “기업들이 의사결정을 내리는 속도가 느려졌지만, 여전히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하반기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4월부터 6월까지의 2분기 동안, 소비자와 기업 신뢰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변화가 있었다.
미국은 수십 개국과 함께 기본 틀 계정에서 협약을 체결했지만, 캐나다, 중국, 멕시코와 같은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협의는 여전히 미완료인 상태다.
코시먼 앤 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의 사무실 임대 주간 중개인인 잭 우튼(Zach Wooten)은 이러한 변화가 모든 이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임대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튼은 “이러한 정책 변화로 인해 거래가 완전히 중단된 것은 없다”고 언급하며, “수많은 거래가 조용히, 조금 더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틀랜타의 사무실 시장은 특히 클래스 B 건물을 고려할 때 도전받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을 ‘흡수’라는 산업 지표로 가늠한다.
이는 특정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공간이 임대되거나 시장에서 제외되었거나 아니면 새로운 공간이 추가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2023년 거의 모든 분기에 걸쳐 애틀랜타 지역은 부정적 흡수를 경험했다.
즉, 임대 가능한 공간이 더 늘어난 것이다.
스턴은 “데이터는 점점 분할된 시장을 보여준다.
기업들이 원하는 소수의 공석을 두고 다투는 가운데,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빈 의자들은 그들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과연 이 음악 의자 게임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라며 “세입자들이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 회사 및 직원들을 위해 정착할 것 같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출처: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