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4, 2025

김여정,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시사하다

1 min read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강력한 동생 김여정이 최근 발표한 성명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새로운 대화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그녀는 북한이 “불가역적” 핵 보유국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지만, 메모에는 “상당히 긍정적인 언급”이 포함되어 있어 김정은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개인적인 관계가 “나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최근의 반미적 언사와는 상반되는 어조의 전환을 나타낸다.

분석가들은 북한 정권이 외교를 위한 “기동 공간”을 만들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다시 한 번 정상 회담으로 유인하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여정의 힘은 단순히 김정은의 여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녀는 북한 정권의 수장으로서 실질적으로 많은 권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러한 절대적인 권력이 그녀에게 미국과의 외교 대화를 재개할 권한을 부여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존재한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출발점은 조선중앙통신(KCNA)에 발표된 메모에서 나타난다.

메모는 북한이 미국 정부로부터 재접촉의 제안을 받았음을 명시하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의 대화에 여전히 열려있다는 것을 전달하고 있다.

김여정은 이전의 북한-미국 대화에서 미국 측의 일방적인 평가를 중요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북한이 핵무기 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인정하고 그 능력과 지리적 환경이 급격히 변화했음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항상 진전을 방해해온 북한의 고질적인 고집을 보여주는 예로, 미국과의 핵 문제 협상에서 변동이 없음을 알린다.

하지만 메모 하단에는 “상당히 긍정적인 언급”이 있어 북한의 정책 변화에 대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여정의 메모에서 “우리 국가의 수장과 현재의 미국 대통령 간의 개인적인 관계가 나쁘지 않다고 부정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개인 간의 관계가 비핵화라는 목적에 기여하기 위한 것일 경우, 그것은 다른 쪽에 대한 조롱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북한의 반미 언사는 극도로 격렬했다.

2024년 12월, 북한은 “장기적인 국가 이익과 안보를 위해 북한이 강력한 반미 대응을 감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그런 입장에서 김정은과 트럼프의 관계를 “나쁘지 않다”고 표현하는 것은 분명히 대화 가능성의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낸다.

이 발언은 북한이 트럼프가 노벨 평화상을 원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대화를 시작할 여지가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북한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외교에서 조심스럽게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스팀슨 센터의 38 노스 연구 프로그램은 김여정의 메모에서 북한 정권이 반미 언사를 완화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트럼프 행정부와의 외교 공간을 열겠다는 의도를 품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외교 공간을 만드는 것이 미국의 요구에 수용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경고한다.

양국 간의 관계는 여전히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트럼프가 백악관에 다시 들어와도 이전과 같은 접근 방식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여정의 메모는 북한의 기존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이번에는 러시아와의 관계에 전념하고 있는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할 여지를 남겨두려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북한은 김정은의 핵능력 확대 입장을 바꾸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외교적 소통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지켜봐야 할 사안이다.

이미지 출처:nationalsecurity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