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부부, 대리모 조사로 21명의 아동 보호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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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캘리포니아의 한 부부가 대리모를 통해 자녀를 갖기 위해 주변의 여러 여성들을 압박했다는 주장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현재 이 부부가 양육 중이던 21명의 아동이 당국에 의해 보호 조치 되었다. 이들 중 다수는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아이들이다.
조사 중인 부부는 실비아 장(38세)과 구오쥔 쉬안(65세)으로, 그들의 갓난 아기가 5월에 외상성 두부 손상으로 병원에 이송된 것을 계기로 수사가 시작되었다.
아케이디아 경찰서의 콜린 시에들로 중위는 이들 부부가 대리모를 사용하여 태어난 여러 아동의 상태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시에들로는 그 부부가 ‘큰 가족을 원한다’고 주장하며, 이들로부터 발급된 출생 증명서들이 진짜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부부는 이전에 8세 아들을 중국에 두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리모를 통해 아기를 더욱 갖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한 예비 대리모인 에스페란자는 장과 대화를 나누던 중 두려움을 느껴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처음에 대리모로 나설 생각을 했으나, 장이 자신에게 친구들도 대리모를 해 볼 수 있느냐고 물어본 이후 여러 가지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장과의 대화 중 에스페란자는 대리모 계약서에서 부부에 대한 배경 정보가 빠져 있었고, 그녀는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을 때 부부가 화를 낸 것을 기억하고 있다.
장과 쉬안 부부는 현재 21명의 아동을 아무런 법적 처벌 없이 양육하고 있다.
이들 아동은 2개월에서 13세 사이로, 대부분은 1세에서 3세 사이에 해당한다.
에스페란자는 장이 계약서에서 요구했던 대로 여러 아기를 태어나는 것과 관련된 의무를 수행하지 않았고, 나중에 다가올 보너스 금액을 제시하며 그녀를 설득했다.
하지만 에스페란자는 처음에 그들을 신뢰했으나, 그들의 행동에서 이상한 점이 많아 계약을 체결하려는 것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조사 중, FBI가 이 사건에 관련되어 있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또 다른 대리모인 케이라 엘리엇은 3월에 부부를 위해 아기를 출산하고 현재 그 아기를 양육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
엘리엇은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부부와 연결되었고, 그와 관련된 계약서에는 그들이 예정된 부모로 기재되어 있었다.
그녀는 부부와의 연락이 너무 적었고, 대부분은 대리모 에이전시를 통해 소통했으며, 부부가 참석하기를 기대했으나 각각의 아기가 태어나는 과정에서 그들이 전혀 참석하지 않아서 매우 언짢았다고 말했다.
엘리엇은 대리모 계약에서 45,000달러를 받을 것으로 되어 있었으나, 아이가 태어난 후 그들과의 연결이 너무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이가 태어난 후 부부 중 한 명만 나타났고, 아무런 감정 표현도 않으며 아이를 데리고 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엘리엇은 아이를 데려가고자 하는 의사를 밝히며, 부부가 양육 중인 모든 아동의 안전을 바라고 있다.
또한, 부부가 제공한 출생 증명서를 살펴보면, 출생 증명서에는 장이 아이의 어머니로 기재되어 있었다하더라도 대리모에 대한 상황이 의심스럽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아케이디아 경찰서의 조사에 따르면, 부부가 여러 대리모와 동시에 계약을 체결하고 아이를 태어나게 했다는 목격담이 있다.
이로 인해 사건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으며,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향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대리모 산업의 복잡성과 잠재적인 법적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이미지 출처: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