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 2025

미국 법원, 해리안 사업가 피에르 레지날드 불로스 구금 계속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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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산후안 (AP) — 마이애미의 연방 이민 판사가 목요일, 부유한 아이티 사업가이자 한때의 대선 주자 피에르 레지날드 불로스에 대한 구금을 계속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불로스는 아이티 내 폭력적인 갱단을 지원한 혐의로 미국에 구금된 상태다.

그는 7월 자신의 집에서 체포되었으며,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에 따르면 “아이티의 불안정에 기여한 폭력과 갱단 지원 캠페인에 연루되어 있다”고 한다.

아이티 엘리트층의 잘 알려진 인물인 불로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하에서 지금까지 가장 주목받는 아이티인으로 체포된 사례이다.

목요일 Krome North Service Processing Center에서 열린 심리는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며, 언론 및 외부인사의 출입이 차단되었다.

심리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즉시 알려지지 않았지만, 판사는 불로스의 석방을 거부했다.

불로스의 가족은 목요일 저녁 성명을 발표하며 그가 법적 영주권자로서 아시아 한 사업가로서 아이티에서 수십 년간의 봉사 후 2021년에 떠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불로스와 그의 가족이 이러한 혐의에 대해 적절한 경로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사실을 명확히 하는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민자 수용소 앞에서는 1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 불로스가 미국 또는 아이티가 아닌 다른 곳으로 보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이들은 지나가는 차량에 손을 흔들며 응원을 요청했다.

현장에서 한 시위자는 “불로스가 아이티로 돌아가면 그곳에 감금되지 않을 것이다. 아이티의 정의는 갱단이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또 다른 피켓에는 불로스를 엘살바도로 보내거나 심지어 관타나모로 보내야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미국 당국은 불로스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공개된 문서도 없다.

그의 체포 며칠 후, ICE는 불로스가 영주권 신청서에 정치당 창립과 관련된 자신의 역할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티 정부가 그를 대출 남용 혐의로 기소하라고 추천한 사실도 언급되었다.

국무부는 “미국 정부는 자신의 나라에서 폭력 단체의 행동을 촉진하거나 범죄 테러 조직을 지원하는 개인이 미국에서 법적 지위를 누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불로스의 변호사는 즉시 댓글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불로스는 아이티에서 식료품점, 자동차 대리점 및 기타 비즈니스를 운영했으며, 아이티 상공회의소의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아이티에서 여러 부패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2019년 그는 ‘제3의 길 운동’이라는 정치당을 창립했으며, 이당은 그 당시 “국가를 망치고 국민의 고통을 증가시키는 속물 정치인들과 타협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불로스는 대선 출마 기대감 속에서 미국 국적을 포기했지만, 그는 결국 대선 후보로 나서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 하에 미국 영주권을 취득했다.

이미지 출처:ws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