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 2025

레스토랑 세계의 화려함과 고난을 포착한 두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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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https://www.atlantamagazine.com/news-culture-articles/two-new-summer-reads-explore-the-food-scene-in-atlanta-the-city-their-authors-once-called-home/

최근 출간된 두 권의 신간이 레스토랑 세계의 화려함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복잡한 삶을 포착하고 있다.

첫 번째 책은 베샤 로델의 자서전인 “Hunger Like a Thirst: From Food Stamps to Fine Dining, a Restaurant Critic Finds Her Place at the Table”(셀라도 서적, 2025)로, 애틀랜타는 물론이고 음식 평론계에서 주목받는 인물로 자리 잡은 로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애틀랜타에는 빌 애디슨, 크리스티안 라우터바흐, 존 케슬러와 같은 뛰어난 레스토랑 평론가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베샤 로델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배타적인 창작 물이 아닌 평범한 외모와 다르게, 로델은 이미 뉴욕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서버 등 다양한 역할을 거치며 음식 저널리즘의 길에 나섰다.

그녀는 남편이자 셰프인 라이언, 아들 펠릭스와 함께 LA 위클리의 식당 비평가 자리로 이주하게 된다.

하지만 마주한 허들 가운데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의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로델은 과거의 아픔과 아버지를 떠나 미국으로 건너온 이야기를 통해 아픔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그녀의 길은 궁극적으로 그녀의 고향인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어지며 여전히 음식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로델의 책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셰프 유명세, 음식 열풍, 인플루언서의 등장, 그리고 인쇄 및 온라인 음식 저널리즘의 변화에 대한 통찰도 제공한다.

두 번째 작품은 자원출판된 제이미 앨런의 소설 “The Dashing Diner”(2024)이다.

앨런은 LA로 이사하기 전 애틀랜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문학 독회와 자전거 타기, 바에서의 핑퐁, 그리고 자녀들과 개와 함께 과수를 세는 일상을 보냈다.

그에게는 레스토랑 단골과 외식 트렌드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또 다른 면이 숨겨져 있었다.

앨런은 ‘다이닝 앤 대시’라는 용어를 언급하며, 이 개념을 재밌는 소설로 풀어내고자 시작했다.

그의 이야기는 좋은 외모의 남성이 도시 최고의 레스토랑에서 식사 후 계산을 하지 않고 사라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식사를 마친 후 그는 서버에게 남겨진 봉투에 메모를 담아두고 신비하게 사라지게 된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캐릭터로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탐정, 베테랑 마술사, 그리고 전부 다 성격이 강한 세 명의 직원들이 있는 아델라인 레스토랑이 있다.

이 소설에는 최면술, 사랑의 아픔, 그리고 앨런이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루이지애나식 요리에 대한 다양한 레시피가 혼합되어 있다.

앨런은 이 소설이 단순히 요금을 외면하는 마술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음식과 사랑의 마법, 그리고 서로를 지지하는 방법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이 소설은 진정한 대화, 복잡한 캐릭터, 사랑이 얽힌 이야기와 함께 빠른 진행을 자랑하는 재미있는 추리 소설이다.

이처럼 독자들은 아미스타드 마우핀의 ‘Tales of the City’나 수 그래프턴의 탐정 소설에서 보던 실존 레스토랑에서 영감을 얻은 허구의 식당을 찾아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사는 2025년 7월호에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