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 시스템에 대한 불만과 향후 계획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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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말라 해리스 전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첫 인터뷰에서 자신이 캘리포니아 주지사 출마를 하지 않기로 한 이유를 밝혔다.
해리스는 CBS의 ‘더 레이트 쇼’에서 스티븐 콜베르와의 인터뷰 중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현재로서는 정계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지금 당장은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시스템이 너무 부서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해리스는 공공 서비스에 헌신해온 시간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이 강조하고 싶은 점은 많은 훌륭한 공공 서비스 전문가들이 여전히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건 그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해리스는 강조하며, “우리 민주주의가 얼마나 취약한지, 그리고 우리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시스템이 충분히 강력해야 한다고 믿어왔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앞으로 미국 전역을 여행하며 시민들과 비정치적인 환경에서 대화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콜베르는 해리스가 시스템이 부서졌다고 말하는 것을 듣는 것이 “가슴 아픈 일”이라며, 그녀의 자질이 대통령직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해리스는 “하지만 그게 또한 분명하지 않니?”라고 응답하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인터뷰는 해리스가 캘리포니아 주지사 출마를 포기하고, 대통령직 선거에서 초고속으로 물러난 뒤 자신의 캠페인에 대한 회고록을 출간한다는 발표와 시점이 맞물려 있다.
콜베르에게 이 인터뷰는 그의 마지막 늦은 밤 TV 프로그램의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CBS는 경제적 문제를 이유로 ‘더 레이트 쇼’의 2025-2026 시즌이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해리스의 인터뷰와 같은 시기에 이뤄졌고, 많은 이들은 이것이 정치적인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콜베르는 최근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1,600만 달러 트럼프와의 합의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며, 이 합의가 정치적 압력으로 진행되었음을 암시했다.
트럼프는 “스티븐 콜베르의 해고에 내가 단독으로 책임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콜베르의 프로그램이 수익성 면에서 문제를 보였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파라마운트 측은 이번 결정이 프로그램의 성과나 내용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론 조사에 따르면 많은 미국인들은 회사의 주장을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가 콜베르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유가 이러한 정치적 상황에 대한 고려가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그는 민주당원들에게 친숙한 인터뷰어로 알려져 있다.
인터뷰 중 콜베르는 해리스에게 시스템이 부서진 것에 대한 감정이 그녀의 전투 의지를 포기하게 만들었는지 질문했다.
해리스는 단호하게 “나는 항상 싸움의 일원이 될 것이며, 그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미지 출처:la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