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주요 무역 파트너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
1 min read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파트너들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며, 미국과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급히 움직이고 있는 정부들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8월 1일 기한을 앞두고 7월 30일 수요일에 발표된 이 조치는 한국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이는 트럼프가 이전에 위협했던 25%보다 크게 낮은 수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브라질에 50%의 관세와 인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며, 캐나다에는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계획으로 인해 무역 관련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의 관계 당국은 자동차를 포함한 주요 수출품에 대한 관세가 15%로 유지된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한국이 미국에 추가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양국 간의 중요한 동맹 관계를 강조했다.
브라질에는 고율의 관세 외에도, 그의 극우 동맹자 자이르 볼소나루를 정당화하는 재판을 감독하는 판사에 대한 제재도 가해졌다. 트럼프는 브라질의 고위 법관에 대해 ‘마녀 사냥’이라고 언급하며 반발했다. 반면, 브라질의 루이지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은 이러한 조치에 대해 ‘브라질 국민의 주권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에 대해서는 25%의 관세가 8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으로, 이는 원래 예상보다 약간 낮은 수치지만, 미국과 뉴델리 간의 무역 협상이 결렬된 후의 결과이다. 트럼프는 인도가 러시아의 무기 및 에너지 구매에 대해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그가 소셜 미디어에서 ‘인도가 러시아와 함께 그들의 고사 직전의 경제를 제무하는 것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고 발언한 점이 주목된다.
캐나다와의 무역 관계도 위협받고 있으며,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가 9월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계획을 밝힌 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였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와우! 캐나다가 팔레스타인 주권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미국과의 협상에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또한 구리 제품에 대한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저가 외산 수출품에 대한 면세 혜택을 종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구리 광석이나 농축물, 전해질을 제외한 조치로, 업계에 일정 정도의 완화를 제공하게 된다.
트럼프의 거래 마감일이 다가오자,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캄보디아와 태국과의 무역 협상이 체결되었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금요일부터 발효될 예정인 관세 인상안을 발표하며, ‘8월 1일 기한은 더 이상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서 이를 ‘미국에 중요한 날’이라고 찬양했다.
현재까지 영국,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유럽연합, 한국 등 여러 국가들이 미국과 초기 거래를 체결하며 보다 덜 가혹한 조건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또한 상호 제품에 대해 상승하는 관세를 부과해왔으나, 양국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평화를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러한 관세 부과를 통해 정부 수익의 급증을 약속하였지만, 경제학자들은 높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소비 패턴을 바꿀 수 있다. 국무부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현재 미국 소비자들은 1930년대 이후 가장 높은 평균 효과 관세율을 직면하고 있다.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지금까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기존 재고를 소진하고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게 되면 이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lemon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