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택 예산 삭감으로 인해 퇴거 및 노숙자 증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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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에서 연방 정부의 주택 예산 삭감 소식에 따라 퇴거와 노숙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애틀랜타 주택국은 주택 선택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을 8천만 달러 줄이고 그중 5천1백만 달러를 세입자 보조금에 대한 지원을 감축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
이 결정은 연방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며, 다수의 주택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이미 주택을 찾기 어려운 저소득 가구에 더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립 비영리기관인 엔터프라이즈 커뮤니티 파트너스의 분석에 따르면 인구의 60%가 주택 바우처를 통해 180일 이내에 주택을 임대할 수 있었으나, 40%는 아직도 주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지아 주립대학교의 다니엘 이머글럭 교수는 이러한 상황에서 임대료 동결은 필요한 조치가 아니라고 지적하며, “임대료를 조정하여 집주인들이 프로그램에 남아있게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애틀랜타 주택국의 페르거슨은 “연방 자금의 지속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주택 안정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임대료 인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임대료 동결 조치는 임차인들이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는 주택을 찾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게 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 자원봉사 변호사 재단의 마이클 루카스는 많은 가구가 바우처 사용 기한인 60일 이내에 주택을 확보해야 하며, 고객들이 많이 대기 중인 상황에서 선택의 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루카스는 “결과적으로 저렴한 주택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대규모 주택 소유자들이 그 시장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틀란타 주택국 대변인은 이번 조치 이후 참여 집주인들 사이에서 큰 이탈이 없었다고 강조하며, 주택 안정성을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머글럭 교수는 연방 정부의 의무 노동 요구와 같은 정책이 저소득 가구를 더욱 위험에 빠뜨리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공공 주택 기관에서는 주택 보조금을 받는 것에 대해 노동 요구 사항을 부과하지 않지만, 애틀랜타 주택국은 몇 안 되는 기관 중 하나이다.
뉴욕 대학교의 하우징 솔루션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는 일하는 조건이 있는 주택 보조금과 ‘능력 있는’ 성인에 대한 2년 제한과 같은 더 엄격한 제안들을 상세히 언급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보조금을 받는 세 대 가구 중 70%가 2년 이상 지원을 받아 왔으며, 이에 따라 재정적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화이트 하우스 예산 관리국의 대변인은 연방 주택 정책을 개혁하기 위한 취지의 예산을 발표하며, “지원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갈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머글럭 교수는 비록 긍정적인 취지의 정책이라고 하더라도, 주택을 임대할 수 있는 직업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 조건이 오히려 주택 이동성을 저해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주택 정의 리그의 매튜 너시 조직가는 대도시에서는 세금 감면 혜택을 받는 개발자들이 최소한의 바우처 수를 수용하도록 요구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임대료 동결로 인해 저소득 가구가 더 많은 퇴거를 겪고, 노숙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미지 출처: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