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7, 2025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과 마스크를 착용한 연방 요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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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재임에 들어서면서 이민 단속을 수행하는 마스크를 쓴 연방 요원들의 모습이 익숙하게 되어 갔다.

이러한 모습은 많은 미국인에게 충격적이고 불안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연방 요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권리를 지지하고 있지만, 일부 민주당원들은 이를 불법으로 만들고자 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의회에서는 ‘비밀 경찰 금지법(No Secret Police Act)’과 같은 여러 법안이 제출되었으며, 이 법안은 연방 요원들이 ‘비전술적, 수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금지할 것이다.

공화당이 다수당인 한 의회에서의 행동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 차원에서는 법안이 진행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주 및 지방 경찰관들이 의료적 또는 전술적 이유, 또는 밀첩 작업이 아닌 경우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이 고려되고 있다.

다른 민주당이 다수인 주 의회도 이러한 조치를 따를 가능성이 있다.

뉴욕주에서는 맨해튼의 토니 시몬 의원이 ‘법 없는 전술의 종식 요구법(Mandating End of Lawless Tactics Act)’을 지지하고 있다.

시몬 의원은 “경찰이 마스크를 쓰면 민주주의는 그 얼굴을 잃게 된다”라며, “많은 유권자들이 이것이 민주사회가 행동하는 방식이 아니라고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주정부가 이러한 법을 통과시키더라도, 과연 연방 요원들에게 적용될지는 불확실하다.

일반적으로 주정부는 연방 법 집행을 규제할 수 없으나, 버클리 대학교 법대 학장인 어윈 체머린스키는 이러한 제한이 절대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제9 순회 항소법원에서 이러한 사안은 더욱 복잡해진다.

체머린스키는 “만약 연방 요원이 ‘객관적으로 부당한 방식’으로 행동한다면, 주정부는 형사 기소를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에서 경찰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그들의 직무 수행에 방해가 되는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객관적으로 합당한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샌프란시스코 경찰서 지휘관인 짐 더들리는 대부분의 경찰관들이 얼굴을 숨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아마도 90%의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10%의 경우에는 예전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할 상황이 생긴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정보 노출로 인한 새로운 디지털 위협인 ‘도킹(doxing)’을 지적했다.

더들리는 “온라인에서 경찰관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상황이 발생하여, 경찰이 물러서게 하려는 위협 전술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마스크 금지는 경찰에게 불리한 조치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캘리포니아의 최대 경찰 옹호 단체인 캘리포니아 경찰 연구 협회(PORAC)는 SB 627 법안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PORAC의 회장인 브라이언 마벨은 해당 법안이 연방 정부의 행동에 대한 대응으로 지역 경찰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벨은 “우리는 연방 정부의 연장이 아니다. 우리는 캘리포니아의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주 지도자들의 행동이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 법안이 폭동이나 위험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개인 보호 장비까지 무의식적으로 금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지 출처:n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