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6, 2025

미국의 관세 협상 연기,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우려

1 min read

한국과 미국의 고위 공식들 간의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의 일정 문제로 연기되었다고 한국 금융부가 7월 24일 밝혔다.

양측은 미 베센트 장관과 한국의 금융장관 구윤철, 그리고 양국의 주요 통상 담당자들 간의 회의를 가능한 한 빨리 재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장관은 7월 24일 워싱턴으로 출발해 7월 25일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며, 아시아의 4위 경제국인 한국이 오는 8월 1일 발효될 도널드 트럼프의 25% 관세에서 제외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금융부의 긴급 발표는 구 장관의 출발 한 시간 전에 이루어져, 서울이 미국의 수입 세금을 피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서강대학교 국제무역 교수 윤허는 “8월 1일 이전에 2+2 회의를 재조정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므로, 통상부 장관 여한구가 관세 면세 연장을 요청하는 것이 최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준 KOSPI 주가지수는 초기 상승폭을 줄이며 0.2% 상승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의 주가는 연기된 회의 소식으로 하락했으며, 현대차 주가는 2% 떨어졌다.

미국 측은 7월 25일 회의 연기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사항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금융부는 전했다. 현재 미국 관료들은 중국 및 유럽연합과의 무역 문제를 포함하여 다양한 협상에 몰두하고 있다.

한국의 고위 관계자들은 이번 주 미국으로 날아가 8월 1일까지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의 최고 안보 보좌관인 위성락은 미국의 고위 관계자들과 안보와 경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위 보좌관은 미국 국무부의 마르코 루비오 장관이 자신과의 회의 요청을 거부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하면서, 루비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를 위해 자리를 비운 후 전화로 대화했다고 밝혔다.

위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한국과 미국 간의 pending issue에 대한 협상은 중요한 최종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무역부 장관 여한구와 산업부 장관 김정관도 워싱턴에서 계획된 회의를 갖고 있으며, 그들은 각각 미국 관료들과의 접촉을 지속하고 있다.

여 장관은 미국 무역대표 제이미슨 그리어와도 만날 예정이다.

한국에 대한 압박이 최근 일본의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성사된 이후 더욱 커지고 있다.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제품, 특히 자동차 및 일부 농산물에 대한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협정은 일본이 5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행 투자 및 대출 패키지를 약속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의 두 주요 아시아 안보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은 자동차와 철강 등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일본의 협상은 투자자들에게 한국도 추구해야 할 일종의 모델협정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의 장관급 공식들의 미국과의 접촉은 양국이 농업 시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가 포함된 어떤 무역 패키지를 작업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한국 측은 미국 시장 접근이 두 나라의 산업 협력에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는 한국의 조선업 같은 미국 제조업을 재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서울은 미국에 최소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패키지를 제안할 계획이며, 이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와 같은 주요 한국 대기업들을 포함할 것이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현대자동차 그룹의 최윤범 회장과 LG그룹의 구광모 회장을 만나 그들의 미국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7월 24일 삼성전자 회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서울의 금융부 관계자는 잠재적인 투자 기금에 대한 언론 보도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이미지 출처:straits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