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6, 2025

전 항공 승무원, 비행기 화장실에서 어린 소녀들 몰카로 18년 6개월 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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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항공 승무원이 미국 항공기에서 최소 다섯 명의 어린 소녀들이 화장실을 사용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18년 6개월의 형을 선고받았다.

에스테스 카터 톰프슨 3세(37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는 2024년 1월 그의 체포 이후 구금 상태에 있었으며, 이는 2023년 9월 보스턴행 비행기에서 14세 소녀가 화장실 좌석 아래에 붙여진 그의 스마트폰을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

검찰에 따르면, 톰프슨은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어린 소녀들을 특정 화장실로 안내하며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비밀 녹화 스튜디오’를 설치해 그들을 촬영했다.

촬영된 다섯 명의 소녀들은 각각 6세, 9세, 11세, 그리고 14세 두 명이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이러한 행위는 다섯 명의 어린 소녀들의 순수함을 빼앗았으며, 그들에게 두려움과 불신, 불안감을 남겼다고 미국 매사추세츠주 검찰청의 리아 B. 폴리 변호사가 보낸 감정서에서 밝혔다.

톰프슨은 올해 3월, 보스턴 연방법원에서 아동 성적 착취를 시도한 혐의와 미성년 아동의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는 plea agreement를 체결했다.

검찰은 20년의 징역형을 요청했으며, 톰프슨의 변호사 스콧 로어는 15년을 요청했다.

톰프슨의 변호사는 그의 행동이 ‘심각하고 불안하게’ 여겨졌지만 ‘순전히 관음증적’이었다고 강조하며, 그는 이전에 범죄 기록이 없다고 주장했다.

로어의 변호서에 따르면, 톰프슨은 고립되어 우울증과 과도한 음주 문제를 겪고 있었으며, 그의 체포는 필요한 개입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말하였다.

톰프슨은 이제 금주 상태에 있으며, 성범죄자 전문 치료의 필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톰프슨은 아메리칸 항공에서 10년 이상 근무해왔으며, 2023년 9월 2일에 14세 소녀를 촬영하려고 시도했다.

소녀는 대형 기내 화장실에서 대기 중 톰프슨이 그녀에게 일등석 화장실을 사용하라고 안내하며 화장실로 데려갔고, 그는 화장실 좌석이 고장났다고 말했다.

소녀는 화장실 좌석 아래에 붙은 빨간 스티커를 보았는데, 그 스티커에는 ‘작동 불능 급식 장비’라는 문구와 ‘좌석 고장’이 손글씨로 적혀 있었다.

소녀는 변기를 플러싱한 뒤, 그 스티커 아래에 손전등이 켜진 아이폰을 발견했다.

소녀는 이를 사진으로 찍어 부모에게 알렸고, 부모는 승무원에게 이를 전달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톰프슨에게 다가가 그가 자신을 화장실에 가두고 스마트폰의 공장 초기화로 데이터를 지우려 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수사관들이 톰프슨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조사한 결과, 네 건의 다른 사건에 대한 증거가 발견되었고, 2023년 7월에 미성년자로 비행한 어린이에 대한 50개의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었다.

한 소녀의 부모는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에 대한 진술서에서 ‘그녀의 얼굴에 있던 기쁨과 순수함은 이제 거리감과 조심스럽게 대하는 태도로 대체되었다’고 지적했다.

다른 소녀의 부모는 ‘어린 시절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에 어떤 아이도 이런 끔찍한 진실을 짊어지게 되어서는 안 된다. 그들이 잃은 순수함은 회복할 수 없다’고 성토하였다.

톰프슨의 형량 선고 공판에서 유죄 판결을 내린 유에스 지방법원 판사인 줄리아 E. 코비크는 그의 행동을 ‘끔찍하다’고 평가하며 222개월의 징역형과 보호관찰 5년을 선고했다.

코비크 판사는 또한 톰프슨에게 약물 남용 및 성범죄자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을 명령하였다.

톰프슨은 법정에서 자신의 행동이 ‘이기적이고 왜곡되며 잘못됐다’고 사과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미지 출처:bostonglo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