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알래스카 비행기 추락사고, 유진 펠톨라 주니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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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알래스카 서부 지역에서 헌터들을 위해 무스 고기를 운반 중 추락한 비행기 사고에서, 전 미국 하원의원 메리 펠톨라의 남편인 유진 펠톨라 주니어가 사망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의 주된 원인은 비행기가 이륙을 위해 최대 이륙 중량을 초과하였고, 비행기 외부에 장착된 무스 뿔 세트로 인한 공기 저항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행기에서 발생한 난기류와 더불어 비행기가 과적 상태였고, 오른쪽 날개에 장착된 뿔로 인해 발생한 추가 저항과 중량 불균형이 결합되어, 비행기가 지형 위로 조종할 수 있는 충분한 동력이나 제어력을 가지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2023년 9월 12일에 발생했으며, 알래스카의 작은 마을인 세인트 메리 근처에서 발생하였다.
펠톨라는 며칠 전, 다섯 명의 헌터, 가이드 및 장비를 호리크로스라는 공동체에서 세인트 메리의 공항으로 운반했으며, 해당 그룹은 활주로 근처에 캠프를 차렸다.
사고 전날, 그룹은 무스를 잡았고, NTSB에 따르면 펠톨라와의 위성 메시지 장치를 통해 고기를 운반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사고 당일, 펠톨라는 이미 한 번 고기를 실어 나른 후 다시 돌아온 상태였으며, 화물을 무게로 측정하는 저울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두 명의 헌터가 있었으며, 이들은 펠톨라에게 도움을 주었으나, 그는 약 두 시간 내에 부상으로 사망했다.
NTSB는 사고 발생 지역이 병원에서 약 400마일 떨어져 있으며 항공수송만 가능한 외딴 지역이라, 사고 후 신속한 의료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했음을 보고서에 명시했다.
알래스카에서는 비행기 외부에 뿔을 실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지만, 이러한 행위는 연방항공청(FAA)의 공식 승인이 필요하다.
사고 비행기에 대한 그러한 승인이 부여되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NTSB는 밝혔다.
유진 펠톨라 주니어는 인디언 사무국의 알래스카 지역 이사로 근무했으며, 미국 야생 생물 관리국에서 수십 년 동안 일해왔다.
그는 2004년에 상업 파일럿 면허를 취득했으며, FAA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모든 거리에서 교정 렌즈를 사용해야 한다.
그의 죽음은 메리 펠톨라가 알래스카의 유일한 하원 의원으로 선서한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에 발생했다.
메리 펠톨라는 유픽 민족 출신으로, 역사적으로 첫 번째 알래스카 원주민 하원 의원이다.
그녀는 2022년 11월에 2년의 정기 임기를 위해 선출되었으나, 지난 11월 재선에서는 패배했다.
그 이후로 그녀는 비교적 낮은 공적 프로필을 유지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