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3, 2025

한국,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긴박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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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미국과의 무역 협정 체결로 관세를 낮추고 투자 흐름을 잠금 자재한 다음 날, 한국은 비슷하거나 더 나은 결과를 확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8월 1일 마감일을 불과 몇 일 앞두고, 서울의 주요 무역 협상가들이 고위급 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향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25%의 상호 관세를 피하고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협정을 체결하는 것이다.

일본이 새로 체결한 협정은 일본 수입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5,500억 달러에 달하는 일본의 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 약속을 포함하였기에 한국에 긴박감을 조성하고 있다.

한국 산업부 장관인 김정관은 워싱턴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한국-미국 산업 및 에너지 협력을 한 차원 높이는 긍정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상황은 어려우며, 그는 이 협정이 “상당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정하며, 한국의 민감한 산업을 보호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미국 상무부 장관인 하워드 루트닉과 에너지부 장관인 크리스 라이트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는 아시아 4위 경제국의 경제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본과의 거래가 세운 기준

일본의 협정은 서울의 금융 시장과 정책 결정 과정에 큰 파장을 미쳤다. KOSPI 지수는 수요일에 0.3% 하락했지만, 현대차(+6.8%)와 기아(+6.4%)와 같은 대형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주가는 긍정적인 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본의 협정이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져 한국의 협상 위치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성래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일본-미국 협정을 한국 협정의 기준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 측이 “비슷하거나 더 나은 협정을 성사시킬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핫 이슈로 떠오른 농산물

상대적으로 한국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쌀과 소고기 시장을 개방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인다. 대신, 서울은 미국 바이오 연료 작물, 특히 에탄올용 옥수수 수입 확대와 에너지 및 기술 협력을 증가시키는 데 기꺼이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학교의 김용진 교수는 “한국이 일본보다 15% 이하의 관세를 얻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더 많은 농산물과 에너지를 수입하고, 외부 투자를 늘려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 협정을 환영하며 미국의 자동차, 트럭, 쌀 및 기타 농산물에 대한 접근이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의 산업 기반을 재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동맹국들이 우선적인 무역 혜택을 받게 될 것임을 명확히 했다.

최근 조선일보는 한국이 미국 공장 재건을 돕기 위한 대규모 투자 기금을 마련하는 것에 대해 미국이 요청했다고 보도했지만, 공식 출처는 확인되지 않았다.

향후 한국의 무역 전략

앞으로의 여정은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자동차, 반도체, 철강 등에서 일본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야는 미국에서 검토되고 있다. 서울의 무역팀은 국내 이익을 보호하면서 시장 접근권을 확보하는 데 균형을 잡아야 한다.

새로 선출된 이재명 대통령은 “무역 협정에서 비교 우위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현재로서는 이번 워싱턴 방문의 결과가 단순한 관세 이상의 의미를 지닐 수 있으며, 한국이 급변하는 보호무역주의의 세계 무역 질서에서 스스로를 어떻게 설정할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출처:wio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