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1, 2025

마인크래프트로 독립 기념관을 세운 글로벌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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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2년부터 1756년까지 24년이 걸려 완공된 독립 기념관이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통해 단 두 달 만에 완벽하게 재현되었다.

이 프로젝트를 수행한 여섯 명의 마인크래프트 건축자들은 ‘Build The Earth’라는 그룹의 일원으로, 이들은 이미 시애틀, 롤리, 그리고 뉴욕의 일부 구역을 일대일 비율로 재건축한 경험이 있다.

과거 몇 차례의 시도에서 실패를 겪은 끝에, 건축팀은 7월 4일을 기념하며 독립 기념관을 재구성하였고, 이에 맞춰 게임 내에서 불꽃놀이와 함께 공개되었다.

정확성과 글로벌 협업

이번 건축물은 실제와 완벽히 일치하는 모습으로 재현되었지만, 건축에 참여한 이들은 필라델피아와는 아무런 연결 고리가 없으며, 역사적 기념관을 직접 방문한 적이 없다.

구글 어스 렌더링 및 실제 위치의 외형을 생성하는 게임 내 명령어를 활용하여, 이들은 정확한 비율과 규모를 유지하였다.

세부사항에 주의를 기울인 덕분에, 독립 방문자 센터, 자유의 종 센터 및 독립 기념관은 게임의 큐빅 블록으로도 쉽게 식별 가능하다.

걸림돌인 나무들

건축은 나무 덮개가 두터운 지역에서 수행되었기에 특정 구조물의 위치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팀원들은 전했다. 그러나 그들은 전 세계에서 모인 팀원들과의 협업이 프로젝트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Build The Earth의 공보 담당 관리자 제이콥 셔먼은 “시간대와 언어의 차이가 있어, 전 세계로 떨어진 팀을 이끌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2020년부터 Build The Earth 프로젝트에 참여한 셔먼은 독립 기념관 건축에 참여한 팀원을 살펴보았다. 그는 2021년에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만난 콜튼 크리스웰과 우정을 쌓아왔다.

Build The Earth란?

2020년 3월, 유튜버 핀펀FTS가 시작한 Build The Earth는 세계를 마인크래프트로 일대일 비율로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30,000명이 이 프로젝트의 다양한 작업에 참여해왔으며, 전 세계의 팀이 역할을 나누고 활동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모든 참여자는 지역 및 프로젝트별로 나뉜 디스코드 서버를 통해 소통하며, 건축자들은 조직 이벤트에 참여하고 게임 내에서 그들의 기술을 보여주어야 한다.

참여와 기술을 더 많이 보일수록 더 도전적인 건축 작업에 배정된다.

마인크래프트에 대한 이해

마인크래프트는 2011년 모장에 의해 출시된 건축 및 생존 게임으로, 최근에는 잭 블랙과 제이슨 모모아가 출연한 ‘마인크래프트 영화’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 Build The Earth 팀은 필라델피아 센터 시티와 시청 재건축에 힘쓰고 있으며, 가장 야심찬 프로젝트로는 뉴욕시 재현이 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약 22% 완료된 상태라고 셔먼은 전했다.

단순한 게임을 넘어

그리고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닌다.

특정 건축물 중 일부는 교육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셔먼은 이 팀이 이스라엘, 아르헨티나, 칠레의 학교와 협력해 지리 데이터 및 맵핑을 가르쳤다고 공유했다.

그는 교육적 효과도 중요하지만 프로젝트의 가장 소중한 측면은 잃어버린 땅을 기념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스위스의 블라텐 마을이 산사태로 매몰된 후, Build The Earth의 건축자들은 그 마을을 게임 내에서 재건하기 시작하여 주민들이 잃은 고향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셔먼은 “과거에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에게 그들의 고향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된다”고 말했다.

교육과 기념관측은 중요하지만, 셔먼과 크리스웰은 프로젝트에 그들을 참여시키는 것은 커뮤니티의 힘이라고 동의했다.

셔먼은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친구를 만났으며, 최근 아시아 여행 중 브라질, 대만, 태국의 Build The Earth 친구들과 연결되었다고 전했다.

크리스웰은 “나는 정말로 이 커뮤니티를 위해 이 일을 한다. 정말 좋은 사람들이 많고, 무엇을 작업하든 함께하는 것은 항상 멋진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billype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