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5, 2025

연방 이민 단속, 주로 라틴계 거주 지역에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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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이민 단속은 라틴계 커뮤니티가 주로 거주하는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는 데이터가 발표됐다.

인권 단체인 CHIRLA(연민으로 인한 인권 연합)가 발표한 열직도 맵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6월 6일부터 7월 20일까지 471건의 이민 단속 사건이 보고됐다.

CHIRLA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인 호르헤-마리오 카브레라는 “우리가 확인할 수 있었던 보고서만의 숫자”라며, “이것이 이 지역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 수를 의미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CHIRLA가 카운티 전역에서 발생한 단속 활동의 3분의 1만을 포착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CHIRLA는 확인할 수 없는 이민 단속 활동에 대해 1,677건의 전화를 받았고, 이 중 1,500건은 무장한 요원들이 동원됐다는 언급이 있었으며, 389건은 지역 주민들의 무작위 체포를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가장 많은 단속 사건이 보고된 지역은 다음과 같다:

– 샌 페르난도 밸리(파노라마 시티): 22건
– 피코 리베라: 18건
– 실버 레이크-에코 파크: 15건
– 벨 가든스: 14건
– 할리우드: 9건
– 벌넌-남부 로스앤젤레스: 8건
– 피코 유니언-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 8건
– 리틀 도쿄-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 7건
– 글래셀 파크: 7건
– 사우스 게이트: 7건

CHIRLA의 분석에 따르면, 이민 단속 건수가 가장 높은 다섯 개 우편번호 지역의 인구 중 76%가 라틴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노라마 시티에서는 22건의 단속 사건이 보고되었으며, 해당 지역의 인구는 42%가 라틴계이고 38.2%가 이민자이다.

CHIRLA의 회장 앤젤리카 살라스는 보도 자료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노골적인 인종 프로파일링이 이 지도에서 명백히 드러난다”며, “유색인종이 거주하고 일하는 지역에서 라틴계 중심의 지역들이 목표로 삼혔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러한 군사적 이민 단속 작전은 당황과 혼란을 야기하고, 지역 사회에 공포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정밀 공격이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국토안보부(DHS) 대변인 트리샤 맥러클린은 인종 프로파일링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그녀는 “법 집행 기관에 의해 ‘피해자’로 지목된 사람이 피부색 때문에 표적이 되었다는 주장은 역겨운 말이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DHS는 이민 단속 작전 동안 몇 건의 사건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6월 초부터 7월 초까지, ICE와 국경 patrol은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2,792명의 불법 체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카브레라는 “그들은 부유한 백인 거주 지역으로 가지 않았다”며, “사람들을 무작위로 잡아낼 수 있는 유색인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보도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대한 인종 프로파일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LA 주민들은 특히 피부색이 어두운 라틴계가 ICE 요원의 표적이 될 것을 두려워하며, 일부 미국 시민까지도 단속 과정에서 체포되는 사례가 있다고하며 우려를 표했다.

CHIRLA는 7월 2일 DH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이에 따르면 LA 및 주변 카운티에서의 체포와 구금은 불법적이며 인종적으로 표적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소송문의 원고들은 “구금된 개인들은 의미 있는 의미에서 표적이 아니라 피부색과 직업을 기준으로 단속되었다”고 밝혔다.

미국 지방법원 판사 마메 이우시-멘사 프림퐁은 원고의 손을 들어주며, DHS와 ICE는 체포나 구금을 정당화하기 위해 인종이나 민족을 사용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미지 출처:la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