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11, 2025

이민자 총기 금지법 위반 판결, 연방 법원에서 헌법 위반이 아니라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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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연방 법원이 이민자에 대한 총기 금지법을 집행한 것이 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멕시코에서 불법 체류 중인 헤리베르토 카르바할-플로레스(33)에 대한 것이었다.

시카고 경찰은 그가 2020년 6월 1일,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과 관련된 시위 중 리틀 빌리지에서 지나가는 차량 방향으로 총을 7발 발사한 혐의로 그를 체포했다.

총기는 경찰의 감시 카메라에 포착되었으며, 다행히도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카르바할-플로레스는 자신의 동네를 보호하고자 하였으며, 물건을 약탈한 사람들에게 경고 사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연방 검찰은 그가 의도 없이 총기를 사용했으며, 특별한 이유 없이 총기를 발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론션 존슨 콜먼 판사는 카르바할-플로레스에 대한 기소를 헌법 제2조가 보장하는 총기 소지 권리를 위반한다고 판단하여 기각했다.

그러나 2023년 7월 16일 시카고의 제7 연방 순회 항소법원은 콜먼 판사의 판결을 뒤집어 사건을 재심리하라고 명령했다.

콜먼 판사는 헌법의 역사적 맥락에 따라 의회는 ‘신뢰할 수 없거나 위험한 불법 이민자’에 대해서만 총기를 금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카르바할-플로레스가 일자리를 가지고 있으며 중범죄 경력이 없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제7 순회 항소법원은 영국과 미국의 역사에서 정부가 ‘불법 이민자’의 무기를 제거해온 역사를 강조했다.

법원은 카르바할-플로레스가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았기 때문에 충성을 서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판결문에서는 ‘제2조는 국민에게 근본적인 권리를 보장한다’라고 명시되었으며, ‘정부는 권리를 제한하는 법이 우리의 국가적인 규제 전통과 부합한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 중대한 부담이 있다’고 덧붙였다.

카르바할-플로레스의 변호사인 제이콥 S. 브리스크먼은 판결에 대해 실망감을 표현했다.

그는 카르바할-플로레스가 시카고 학교에서 매일 미국 국기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식민지 시대의 충성 서약을 대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리스크먼은 ‘우리는 다음 단계에 대해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듀크 대학교의 법학 교수인 앤드류 윌링거는 카르바할-플로레스 사건이 ‘브루언’ 판례가 역사적 조례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하며 ‘법원에서 역사적 사실을 결정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해 연방 대법원이 개입할 가능성이 낮다고 예상하며, 전체적으로 총기 권리와 이민 문제가 얽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건은 헌법적으로 복잡한 문제를 드러내며, 총기 소유권과 정부의 규제에 대한 논란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미지 출처:chic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