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페리 사망 사건 관련 의사, 케타민 불법 유통 혐의로 유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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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매튜 페리의 사망과 관련하여 두 명의 의사가 기소된 가운데, 그중 한 명인 42세의 살바도르 플라센시아(별명 ‘Dr. P’)가 불법 케타민 유통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2023년 10월 페리가 케타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후, 플라센시아는 수요일 로스앤젤레스 연방 법원에서 네 건의 케타민 유통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였다.
그의 선고 공판은 12월 3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플라센시아는 최대 4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지만, 그렇게 긴 형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는 최소 200만 달러의 벌금도 부과받을 수 있다.
현재 그는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이며, 앞으로 30일에서 45일 이내에 의료 면허를 자진 반납할 계획임을 변호사를 통해 밝혔으나,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페리의 사망과 관련하여 5명이 기소되었으며, 이 중 4명이 유죄를 인정하고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남은 한 명인 제스빈 상가(41세)는 다음 달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플라센시아는 2023년 9월 말, 매튜 페리가 케타민을 구입하고자 한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다. 페리는 과거에 약물 중독의 이력이 있었고, 케타민은 전문 의료인이 환자를 모니터링하며 사용하는 전신 마취제이다.
플라센시아는 페리의 케타민 구매 문의를 듣고, 샌디에이고의 의사 마크 차베스에게 연락하여 케타민을 구입해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검찰의 증거로 제시된 문자 메시지에서는 플라센시아가 차베스에게 ‘이 바보가 얼마를 지불할까 궁금하다’는 내용을 포함해 페리에게 부풀린 가격을 제시할 계획을 논의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9월과 10월 동안 플라센시아는 매튜 페리와 그의 개인 비서인 케네스 이와마사에게 ‘정상적인 전문적 관행을 벗어나’ 최소 일곱 번에 걸쳐 케타민을 유통하였다.
또한, 플라센시아는 케타민의 보유량, 가격 및 구매 가능성에 대해 차베스와 공모하였고, 차베스는 허위 처방전을 작성한 후 페리에 대한 케타민 로젠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는 케타민 한 병당 2,000달러를 지불하고 있었으며, 그의 딜러들은 각 병을 12달러에 구매했다.
페리는 2022년 회고록 ‘친구들, 연인들, 그리고 큰 끔찍한 것’을 통해 자신의 중독 문제를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 그는 ‘프렌즈’ 시리즈에서 챈들러 빙 역을 맡으며 1994년부터 2004년까지 활동하였다.
2023년 10월 28일, 페리는 팍픽 팔리세이드 자택의 자쿠지에서 케타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피고인들에 대한 기소는 2024년 8월에 이루어졌다. 차베스는 2024년 10월 로스앤젤레스 연방 법원에서 케타민 유통 공모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으며, 9월 17일에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마사(59세)는 2024년 8월에 케타민 유통 공모로 유죄를 인정하였고, 의료 교육 없이 페리에게 반복적으로 케타민을 주사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11월 19일에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상가는 41세로 ‘케타민 여왕’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케타민 유통, 마약 관련 시설 운영, 메스암페타민 소지 및 기타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상가의 케타민 유통으로 인해 페리의 사망이 초래되었다고 검찰은 주장하고 있다.
플라센시아는 이와마사가 페리의 케타민 중독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그에게 케타민을 유통하였다.
페리는 연달아 여러 번 케타민 주사를 맞고, 이는 그가 사망하기 전날에도 이어졌다.
현재 법정에서는 각 피고인들의 선고가 기다려지고 있으며, 사건의 진상과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지 출처: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