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스 하우스의 13 오르판스, 마장과 아시아 문화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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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 위치한 바바스 하우스의 운영자 제넌 리, 에만 가르시아, 앨런 첸은 그들의 최신 프로젝트인 ’13 오르판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이름은 특별함을 강조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던 이들의 열망을 반영한다.
19세기 중국의 타일 게임인 마장은 최근 베이 지역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자발적인 마장 모임, 페이스북 이벤트, 레스토랑에서의 정기적인 게임 나이트를 통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바바스 하우스의 운영진인 세 사람은 자신들의 문화적 배경에 걸쳐 마장이 공통된 세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사업을 운영하면서 3년 이상 커뮤니티 이벤트를 진행한 2층 공간을 새롭게 리브랜딩하여 다양한 아시아-아메리칸 정체성을 반영하는 스피크이지를 만들어내기로 결심했다. 네온 조명, 타일이 부딪히는 소리, 세대 간의 대화가 오가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그들은 많은 노력과 열정을 쏟았다.
제넌 리는 어릴 적 할머니가 전통 중국 약재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며 큰 영감을 받았고, 이에 따라 차 기반 칵테일에 약초를 활용하는 방법을 탐구해왔다. 이를 위해 리는 베이 지역의 친구들과 협력해 초기 시즌 칵테일 메뉴에 전통 약초를 접목시키는 방법을 배웠다.
리의 겨울 멜론 토닉과 같은 예시는 2013년 곡미 aged 화이트 차와 전통 중국 치료제인 페이파로 시럽을 사용한 새롭고 혁신적인 음료이다. 이 음료는 셀러리 소금 얼음 공과 함께 제공되어 신선한 대조를 이룬다. 그 외에도 ‘Awakened Lotus’는 2014년 윈난 Sheng Pu’er Tea를 기본으로 하며, 코코넛 밀크와 판단으로 만든 마장 타일 모양의 젤리와 잘 어울린다.
가르시아는 필리핀 유산을 살려 트렌디한 중국-필리핀에서 영감을 받은 소형 요리를 제공한다. 메뉴를 처음 구성할 때, 그는 필리핀어로 ‘ pulutan’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이는 술과 함께 즐기는 작은 안주를 의미하며, 리의 차 기반 칵테일 및 스피크이지의 마장 밤과 완벽히 어울린다.
가르시아는 “나는 필리핀 아메리카인이기 때문에 그 요소를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13 오르판스의 본질을 헤치지 않으면서 잘 융화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비록 음식이 전통적인 딤섬은 아니지만, 소형 요리는 여전히 나누거나 혼자서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
그의 버섯 교자와 같은 요리는 시메지 버섯, 여름 고추를 사용해 우려내며, 필리핀 전통 소스인 토요만시로 각각의 조합을 더하고 훈제 송어 알로 마무리된다. 가르시아의 반려견 이름을 딴 나미 두부(Nami Dofu)는 실키 두부 위에 칠리 오일, 피클 채소, 바삭한 알리움이 올라가 있는 인기 메뉴이다. 이는 두 문화에 대한 경의를 표하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가르시아는 또한 집에서 직접 갈은 돼지고기와 시이타케로 만든 돼지고기 배지( pork-belly) 덤플링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 기대를 표명했다. 이 덤플링은 수제 반죽을 사용해 물가래를 추가하며 완성된다.
그들은 마장 테이블에서의 경쟁적인 환호 소리와 음식, 음료, 생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연결을 강화하려고 한다. 그들의 목표는 모든 사람들이 환영받고 연결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앨런 첸은 “커스터머와 클라이언트 모두에게 좋은 경험을 일관되게 제공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바스 하우스와 13 오르판스에서 우리가 해왔던 모든 일이 환대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그들은 단순한 스피크이지를 넘어서 마장이 살아있는 중심지를 만들었다. 13 오르판스는 인간 관계, 문화적 연결, 그리고 테이블 주위에서의 조화로운 시간을 통해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
이미지 출처:oakland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