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디 워터즈 커피하우스, 비삽 바오밥 소유주에 판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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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밸렌시아 스트리트에 위치한 머디 워터즈 커피하우스가 비삽 바오밥의 소유주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30년 넘게 사업을 이어온 이 카페는 현재 새로운 소유자와 계약 협상 중에 있다.
비삽 바오밥의 마르코 생고르 소유주는 머디 워터즈가 라이브 공연, 맥주, 와인 판매 및 운영 시간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판매가 성사되면 히샴과 엘함 마사르웨가 이 카페를 운영한 이후 처음으로 새 주인이 등장하는 것이다. 마사르웨 부부는 현재 생고르와 협상 중이며, 그와 또 다른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생고르와 마사르웨는 서로를 멘토로 삼으며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생고르는 미국에 도착했을 당시 우연히 카페 위층에 거주하고 있던 중, 머디 워터즈에서 마사르웨 부부를 만났다.
생고르는 카페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사업 인수 협상을 시작하게 되었다. 카페를 살리는 것은 미션 지구의 작은 조각을 지키는 것과 같다는 그는 전했다.
“우리는 그 시작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은 기분이다”며, “그의 유산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생고르는 덧붙였다.
비삽 바오밥은 1998년에 개업한 이후 시에서 등록된 유산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머디 워터즈는 8년 더 일찍 개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유산 사업으로 등록되지 않았다.
마사르웨 부부는 지난 1월에 머디 워터즈를 7만 5천 달러에 게시하여 판매를 시도했었다. 당시 게시물에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인기 있는 카페로서의 잠재력이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생고르는 카페의 가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마사르웨 측은 코멘트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리추얼 커피의 창립자이자 밸렌시아 상점 협회의 회장인 에일린 리날디는 새로운 소유 구조와 간판 변경을 전하며 이 지역의 발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생고르의 주도로 머디 워터즈는 ‘머디 워터즈 & 라운지’라는 이름으로 변경되며, 라이브 공연과 맥주 및 와인이 추가될 예정이다.
“우리는 히샴이 만들어낸 유산을 존중한다. 훌륭한 커피 장소로서 지역 사회에 기여했던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는 생고르의 말은 커피 하우스의 전통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곳의 운영 시간이 매일 오전 6시부터 시작해 평일은 오후 10시, 주말은 자정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생고르는 맥주와 와인 허가에 대한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매장에 음식 판매가 가능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현재 머디 워터즈의 허가는 제한된 음식점 사용에 해당한다.
발렌시아 상점 협회의 전 회장인 매니 예쿠티엘은 생고르의 추가가 이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하며 “비삽 바오밥과 같은 사랑받는 사업이 밸렌시아 거리에서 존재하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전했다.
생고르는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판매는 다음 달까지 완료될 수 있다고 전하며, 고객들이 새로운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시점은 시 정부의 허가 절차 진행 속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여러분의 지원을 부탁드리며, 함께 환상적인 무언가를 만들어 가길 바라겠다”며, “이 장소가 사라지지 않고 전혀 다른 가게로 변모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생고르는 마무리하였다.
이미지 출처:missionlo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