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텔게우스, 작은 동반성을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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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천문학자들은 베텔게우스가 별의 “친구”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이 가설이 사실로 드러났다.
NASA 에임스 연구센터의 천문학자들은 베텔게우스가 실제로 작은 동반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 젊은 별은 태양 질량의 약 1.5배로, 더 큰 별인 베텔게우스의 중력장 및 주변의 우주 먼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두 별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대부분의 유사한 별들과는 달리 베텔게우스의 밝기가 약 6년 주기로 간헐적으로 변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발견을 이끈 천문학자 스티브 하울은 “베텔게우스의 동반성을 예측한 논문들은 누군가가 그 별을 이미지를 통해 관측할 수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이번 발견은 비슷한 성격의 관측 연구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열어줍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천문학자들은 하와이에 위치한 제미니 노스 망원경을 이용해 이 발견을 하였습니다.
이들은 ‘스펙클 이미징’이라는 기법을 이용하여 지구 대기로 인한 이미지의 왜곡을 제거하고 짧은 노출 시간을 사용하여 동반성을 높은 해상도로 직접 캡처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새롭게 발견된 별의 질량과 온도 등 중요한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베텔버디’는 아마도 베텔게우스와 거의 같은 시기에 태어났을 것입니다.
베텔게우스는 붉은 초거성과 같은 유형의 별로, 별의 생애 말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천문학자들은 앞으로 10년 내에 이 별이 초신성으로 폭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 발견된 동반성은 너무 젊어서 수소를 핵에서 연소하기 시작하기도 전의 단계에 있습니다.
이는 질량이 태양의 10배에서 20배 사이인 베텔게우스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기 때문입니다.
베텔게우스는 지구와의 상대적인 거리 덕분에 수세기 동안 다른 별들보다 더 세밀하게 연구되어 왔습니다.
과거 관측 결과, 천문학자들은 이 별의 밝기가 약 400일 주기로 변화하고, 두 번째로 6년 간격의 변화를 보이는 주기를 발견했습니다.
변광성은 상대적으로 흔하지만, 베텔게우스의 긴 시간 동안의 어두워짐 현상을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 발견은 2019년에서 2020년 사이의 ‘위대한 어두워짐’과는 다르며, 과학자들은 이 시기가 대량의 먼지가 방출되어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번 새로운 발견로 천문학자들은 베텔게우스의 수년간의 어두워짐과 밝아짐 패턴의 수수께끼를 해결할 좋은 단서를 가지고 있지만, 베텔게우스의 강력한 중력으로 인해 젊은 별은 앞으로 10,000년 내에 흡수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젊은 별은 2027년 11월에 우리 망원경의 탐지 범위 안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어, 관찰할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gizm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