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1, 2025

케건 극장에서 현대적인 코미디 ‘Apropos of Nothing’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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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칼라레스의 현대적인 코미디 ‘Apropos of Nothing’이 케건 극장에서 워싱턴 D.C. 프리미어를 맞이하며, 공연이 일종의 쇼 내 쇼처럼 펼쳐지고 있다.

각 장면 사이마다 조명이 어두워지고 배우들이 빠른 복장 변경을 하며 자리로 돌아가는 소음이 들리면서 다음 장면으로 넘어간다. 이는 관객이 라이브 시트콤 또는 라디오 드라마를 감상하는 듯한 기분을 주는다.

이 포스트모던한 연출 방식이 극의 기민한 텍스트나 레이 피카의 재치 있는 연출과 관련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의미의 변화를 가져오진 않는다. 대신, 이러한 구성은 경쾌한 템포와 리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더욱이 이 설정이 거의 확실한 속임수의 결과를 가져오는 전제를 방해하지도 않는다. 주인공 오웬은 우연히 자신의 절친인 마틴의 아내에게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한다. “그냥 지나가는 일”이라고 오웬은 주장하며, 그의 태도는 전혀 심각하지 않은 듯 보인다.

오웬의 모든 것에 대한 거침없는 태도는 농담으로 이어지며, 이는 라이언 셀러스에 의해 매끄럽게 연기되며 오웬의 진솔함과 어리석음이 뒤섞인 복잡한 캐릭터를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과연 그 여성, 릴리(아이린 해밀턴)는 오웬을 사랑할까? 그녀는 오웬의 이러한 감정을 알고 있을까? 그녀는 곧 알게 될 것이고, 마틴(저스틴 본 스타인)과 오웬의 여자친구인 레베카(에밀리 에릭슨)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오웬의 폭탄 선언이 한 번에 터지기보다, 극은 앞서 말한 것처럼 끊임없는 작은 폭발로 나아간다. 각 관련 인물들은 오웬의 충격적인 고백에 자신의 방식으로 반응할 기회를 가진다.

각 캐릭터의 독특한 반응을 통해 칼라레스는 연애와 관계를 부드럽게 탐구하며, 사람들이 ‘사랑한다’는 말의 의미를 dissect한다.

가장 날카로운 대사는 박력 있게 연기하는 릴리에게 돌아간다. 해밀턴은 특히 우리가 릴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은 후에 그녀가 등장했을 때 우리가 예상했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점을 잘 살려낸다.

릴리는 실질적이고 굉장히 웃기며, 셀러스와 함께 극의 기발한 코믹 톤을 잘 살린다.

에릭슨이 연기하는 현실적인 대학 교수 레베카 역시 주목할 만한 인물로, 학생 제이콥(드류 샤프)의 지속적인 구애를 잠시 허용하는 등 다양한 맛을 제공한다.

제이콥은 극의 오프닝에서 레베카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이 고백은 오웬과 릴리의 상황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덜 흥미로운 서브플롯으로 발전한다.

칼라레스는 열정 넘치는 학생 제이콥과 그가 쓰고 있는 논문을 통해 우리가 일상과 문학에서 어떤 방식으로 언어를 사용하는지를 탐구한다.

제이콥은 특히 아이러니의 의미에 대해 길게 설명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의 모습은 표면적으로 매우 열정적이다.

본 스타인의 마틴은 이 혼란스러운 사랑의 오각형에서 중심 인물이며, 아마도 가장 큰 피해자이다. 그는 사랑에 대한 깊은 사고를 건네며, 특히 후반부의 길고 긴 장면에서 마틴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장면은 그다지 강렬한 에너지를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이 극은 오웬이 (무의식적으로?) 일으키는 연애의 혼란 속에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며 관객에게 신선한 감정의 여운을 남긴다.

이미지 출처:metro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