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밸리, 신규 주택 매물 급증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기록적 수준 유지
1 min read
라스베이거스 밸리가 Realtor.com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신규 주택 매물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격은 시장의 기본 원칙을 무시하고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6월 라스베이거스의 활성 매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6% 증가했으며, 이는 Realtor.com이 조사한 50대 대도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Realtor.com의 수석 경제학자 제이크 크리멜(Jake Krimmel)은 ‘눈에 띄는’ 통계는 분명히 라스베이거스의 매물 증가 폭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는 전국적인 증가율 28.9%의 두 배가 넘고, 서부 지역 일반의 증가율보다 거의 두 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주택이 시장에 머무는 기간이 평균보다 11일(28%) 더 긴데다, 5일인 전국 평균과 비교할 때 라스베이거스 시장이 분명히 구매자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의 주택 가격은 현재 485,000달러로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랐다.
높은 금리와 함께 높은 모기지 금리가 많은 잠재 구매자들을 시장에서 쫓아내고 있으며, 이는 또한 많은 잠재 판매자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얻은 저금리에 묶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방 관리 토지의 높은 비율로 인해 신규 주택 건설이 부족한 것도 가격 상승을 유지하는 요인이며, 인구 증가와 번창하는 고급 부동산 시장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리멜은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구매자가 주택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구매자들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더 많고, 결정을 내릴 시간이 더 있으며, 경쟁할 구매자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판매자들은 가격을 낮추고 있다.
전체 매물의 약 27%가 가격 인하가 이루어진 가운데, 이는 전국 평균보다 약 6%포인트 높은 수치로 시장 약세의 또 다른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크리멜은 기본적인 경제적 원칙, 즉 공급과 수요에 따라 가격이 떨어져야 하는 상황에서 현재 라스베이거스의 모습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금 주택 목록 가격은 별다른 변동이 없는데, 연간 1% 하락과 제곱피트 기준으로 0.4% 하락에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과 대체로 일관된 수치다.
이렇게 많은 매물이 시장에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자들 간의 경쟁은 그리 치열하지 않다.
그러나 오스틴과 마이애미와 같은 일부 도시에서는 연간 5~6%의 가격 하락이 발생했으니, 라스베이거스가 이러한 추세를 따를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크리멜은 앞으로 라스베이거스의 판매자와 구매자가 이러한 매물 증가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매물은 팬데믹 이전보다 36%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판매자들은 가격을 낮출 것인지, 시장을 기다릴 것인지, 아니면 협상보다는 매물을 철회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이 주목된다.”
이미지 출처:review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