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8, 2025

알래스카 남부 해안에서 대지진 경고, 쓰나미 발생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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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6일, 알래스카 남부 해안의 700마일(1,100킬로미터)에 이르는 지역에서 강력한 해양 지진이 발생하여 이웃 지역에 쓰나미 경고가 발령되었다.
다행히도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지진으로 인한 피해도 최소화되었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는 앞으로 다시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2020년 이후 알래스카 남부 해안에서는 7.2에서 8.2까지의 규모를 가진 다섯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역은 알류샨 섭입대라는 활발한 지각판 경계선에 위치하고 있어 지진 활동이 드물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년 사이에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다섯 차례 발생한 것은 세이지몹 논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알래스카 지진 센터의 소장인 마이클 웨스트는 Gizmodo와의 인터뷰에서 이 남부 해안 지역이 지진 연속체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일 지진이 이 연속체의 마지막일 수도 있지만, 몇 년 안에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말했다.

웨스트는 “다섯 차례의 지진은 통계적으로 중요한 수치”라며 “이 지역은 분명히 현재 변형 방출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며, 다른 지역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진은 두 개의 서로 수렴하는 지각판 경계에서 축적된 스트레스가 갑자기 방출되어 서로 미끄러지면서 발생한다. 때때로 하나의 지진이 특정 구역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기에 충분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여러 년에 걸쳐 여러 차례의 지진이 발생해야만 중요한 스트레스를 방출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이번 수요일 발생한 지진은 알류샨 섭입대 내에서 두 개의 지각판이 수평으로 미끄러지며 발생한 것으로, 샌드 포인트 남동쪽에서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 지진은 평행 단층 변동으로 인해 발생했다.
웨스트는 지질학자들이 1980년대부터 이 지역에서 축적되고 있는 지각 스트레스를 주의 깊게 관찰해 왔으며, 이 스트레스가 이번에 드디어 지진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부터는 ‘이 특정 구간이 이제 작동할 때가 됐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점은 이 지역에서 지난 5년간 발생한 대규모 지진들이 모두 쓰나미를 발생시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알류샨 섭입대가 대규모 태평양 쓰나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1946년에는 이 경계에서 발생한 8.6 규모의 지진이 쓰나미를 초래하여 하와이에 있는 150명 이상의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
이 지진의 진원지는 수요일 지진의 진원지에서 불과 100마일 떨어진 지점이었다.

웨스트는 현재 알류샨 섭입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진 연속체가 몇 가지 다른 시나리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요일 지진이 이 구간의 모든 축적된 스트레스를 방출했다면, 이 지역의 지진 활동은 수십 년 동안 조용하게 유지될 수 있다.
반면에 여러 차례의 7.0에서 8.0 규모 지진이 더 발생할 수도 있으며, 또는 단 한 번의 9.0 규모 지진이 모든 스트레스를 방출할 수도 있다.

“이 두 가지 경로는 사회적 영향이 매우 다르다”고 웨스트는 말했다.
지난 5년간 알래스카 남부 해안이 겪은 지진들과 비교할 때, 9.0 규모의 지진은 위험한 쓰나미와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도 “이 지역 사회에선 이미 매우 강력한 대비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며 웨스트는 “모든 이웃 지역은 그들의 쓰나미 침수 가능성이 연구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항상 더 많은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이 그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신속하게 할 수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훈련이 항상 필요하다.
이런 사건이 발생할 때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마무리했다.

이미지 출처:gizm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