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7, 2025

대법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에게 부정 회계 및 주식 조작 혐의 무죄 판결

1 min read

대한민국 대법원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부정 회계 및 주식 조작 혐의로부터 무죄로 결정하여, 국내 최대 기업 수장에게서 오랜 법적 위험을 없애주었다.

이번 결정은 2015년 80억 달러 규모의 합병 사건과 관련된 모든 혐의가 기각된 항소 법원의 판결을 유지한 것이다.

이 판결은 이 회장이 삼성의 최첨단 AI 칩 개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2024년에는 이 회장이 삼성 C&T와 제일모직 간의 거래와 관련된 혐의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는데, 이 거래는 검찰이 이 회장의 삼성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의 류영호 수석 애널리스트는 “대법원 판결로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삼성에게 장기적인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회장이 앞으로 얼마나 직접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소유주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면 경영진이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발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대법원 판결 직후 3.1% 상승하여, 거의 변화가 없는 코스피 지수를 능가하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주가 상승을 삼성을 둘러싼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따른 것이라고 보았으며, 골드만삭스가 국내 경쟁사 SK hynix의 투자를 하향 조정하면서 그 주식이 9.5% 하락한 데서 삼성으로의 자금 이동도 있음을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예상된 것이었으나, 이 회장이 삼성전자를 이끌 능력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는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삼성 측 변호인은 법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하며, 이번 판결이 합병의 합법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거의 10년 동안 이 회장은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2014년에 심장마비로 인해 혼수 상태에 빠진 이후 자신의 승계를 가능하게 한 합병과 관련된 법적 도전에 직면해 있었다.

기업 윤리 단체들은 대법원의 결정을 환영하며, 이를 한국 경제의 안정화 개발로 해석하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번 판결이 삼성에게 큰 법적 부담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삼성의 리더십 아래, 투자를 늘리고 혁신을 촉진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국 경제의 재도약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57세의 이 회장은 별도의 부정 청탁 사건으로 18개월간 감옥에 수감되었으나,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사면되었으며, 당시 법무부는 그가 국가 경제 위기 극복에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재벌기업들은 한국을 글로벌 경제 강국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해온 반면, 불투명한 거래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억압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7월 삼성은 AI 칩 판매 부진으로 인해 예상보다 56% 감소한 2분기 운영 이익을 전망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심화시켰다.

기업 분석 회사 Leaders Index의 박주군 대표는 “이 회장은 대기업 내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삼성의 핵심 분야에서 다시 리더십을 회복해야 하는 이중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의 핵심 비즈니스를 지키고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아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지배력을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미지 출처:independ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