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7, 2025

여름 더위 속에서 더욱 기이해진 휴스턴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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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은 여름 더위가 더해질수록 한층 더 기이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달 ‘휴스턴에서만’ 코너에서는 유명인 목격담부터 독특한 정치 뉴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살펴보자.

레지던트 G.O.A.T. 비욘세(Beyoncé)는 6월 말, 매진된 카우보이 카터 투어의 홈커밍 스톱을 위해 휴스턴에 돌아왔다.
그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방문 중, 첫날 공연에서는 큰 소동이 벌어졌다.
비욘세는 관객 위에 떠 있는 자동차에서 히트 싱글 ’16 Carriages’를 부르고 있는 중, 자동차가 기울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즉시 스태프에게 공연 중단과 함께 자신을 내려달라고 요청하였다.
이 사건은 비욘세 본인조차도 재미있어했지만 긴장감이 도는 순간이었다.
다음 날 비욘세는 인스타그램에 이 사건을 올렸고, “Sittin’ Sidewayz”라는 캡션과 함께 공유하였다.
그 사건은 순식간에 바이럴 되어 여러 밈과 농담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에는 자동차 소품을 다시 사용하지 않고 있다.

육식성 구더기?
시즌 초, 미국 농무부(USDA) 관계자들은 *메모를 확인한 후* 텍사스 전역에 수백만 마리의 파리를 방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것은 모두 불쾌한 일이 아닐까?
다행히도 이 파리들은 더 큰 목표를 위해 방사되며, 이는 외래종인 뉴 월드 스크류웜 파리의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한 것이다.
브라운 구더기로 알려진 이 벌레들은 가축, 야생동물 및 애완동물에 위협이 되고 있다.
스크류웜은 이미 미국에서 근절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멕시코에서 보고된 몇몇 사례는 점차 우려를 낳고 있다.
흥미롭게도 USDA는 남부 텍사스에 파리 분산 시설에 8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동 중인 정치
우리는 모든 스포츠 경기에서 동전 던지기가 정당한 결정 방법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정치적 선거에서도 동전 던기가 가능한가?
패사디나에서는 그랬다.
6월 말, 패사디나 시의회는 동점으로 인한 재선거에서 새로운 멤버를 선출하였다.
시의회 디스트릭트 B 후보인 비안카 발레리오와 브루스 레이먼 모두 6월 7일 재선거에서 272표를 동률로 받았다.
법적인 문제일까?
텍사스 선거법에 따르면 동점 재선거는 “추첨”을 통해 승자를 결정할 수 있다고 한다.
6월 30일, 발레리오는 동전 던지기를 성공적으로 호출하여 자신의 자리로 재선되었다.

래퍼의 기쁨
2023년, 인기 캐나다 래퍼 오브리 “드레이크” 그레이엄은 텍사스로 대이동했다고 발표하고 결국 브렌햄이라는 작은 마을에 정착하게 되었다.
휴스턴에서 약 한 시간 반 떨어진 위치에 있는 이 마을에서 주민들은 역사적인 안장 가게와 최근에는 몇몇 지역 바에서 이 힙합 스타를 여러 번 목격하였다.
그는 슈터스 살룬에서 목격되었으나 팬들에게 포위당해 짧은 방문을 마무리하였고, 이후 챱펠 힐의 알리바이 바로 이동하였다.
지역 기업가들은 그레이엄의 존재가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하며 찬사를 보냈다.
과연 ‘드그래시’ 스타가 시골 생활을 사랑할 줄이야!

이미지 출처:houstoniam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