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법원 앞에서 이민 당국에 체포된 망명 신청자, 즉각 석방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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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법원 앞에서 이민 당국에 체포된 24세 멕시코 여성 O-J-M이 즉각 석방되어야 한다는 판결이 연방 판사에 의해 내려졌다.
O-J-M은 최근 망명 심리를 거친 후 체포되어 고통받아 왔으며, 법원은 그녀의 체포가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U.S. District Court의 에이미 바기오 판사는 O-J-M이 6월 2일 에디스 그린–웬델 와이엇 연방 청사에서의 심리 종료 후 체포된 것에 대해 법적 근거가 없다고 결정했다.
당시 O-J-M은 고문 없이 법정에서 심리를 받았고,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포 시 혐의를 제시하지 않았다.
O-J-M은 워싱턴의 구치소에서 40일 이상 단독 수감되어 있었으며, 그러나 법원은 그녀의 체포와 구금이 잘못된 절차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판결했다.
바기오 판사는 정부가 O-J-M을 체포한 후, 그 체포의 이유를 변경했다고 지적하며, 이는 망명 신청자가 법률 상담을 받기 시작한 이후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O-J-M의 체포와 구금 과정에서 정부는 제대로 된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라고 바기오 판사는 말했다.
O-J-M은 Tacoma의 남성 시설에 수감되었고, 자신의 안전을 위해 단독 수감을 요청한 상황이었다.
그녀의 변호인인 조던 커닝스는 그녀가 수감된 동안 심한 고통을 겪었다고 전하며 지금은 그녀의 격리된 구금 생활이 종료되는 것에 대해 큰 기쁨을 표현했다.
“트랜스젠더 여성인 그녀가 성소수자를 인정하지 않는 정부 하에서 고립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매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커닝스는 덧붙였다.
O-J-M은 2023년에 미국으로 망명을 신청하였으며, 멕시코의 카르텔에서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성 때문에 target되었다고 주장하였다.
그녀는 카르텔의 구성원들에 의해 납치되고 성폭행당한 경험이 있다.
O-J-M은 미국에 도착한 후 ICE 사무실에 정기적으로 출석해야 하는 조건으로 석방되었으나, 곧 체포되었다.
6월 2일 포틀랜드에서의 청문회에서 O-J-M은 변호인 없이 스스로 변론을 하였고, 이민 판사에게 국토안보부가 그녀를 추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들었다.
그런데 판사와 정부 변호인의 확인 후, O-J-M은 자신의 사건을 기각에 동의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 과정은 과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하의 미국 법무부가 망명 신청자들을 속여 망명 보호 신청을 포기하게 하는 전술로 사용된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O-J-M의 체포 이전에 정부 측 변호사는 그녀가 청문회 종료 후 체포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바기오 판사는 O-J-M이 추방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사의 발언이 그의 기억에 강하게 남았다고 말했다.
O-J-M이 체포된 후, 며칠 내에 그녀의 변호인인 혁신 법률 연구소는 그녀의 구금이 헌법의 보장 사항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무렵에 청원을 제출하였다.
최초 체포된 후 O-J-M은 Tacoma에서 ICE 측의 요구로 영어로 작성된 문서에 서명을 요청받았으나, 그녀는 일가족과 법률 대리인도 없이 그렇게 진행할 수 없었다.
바기오 판사는 이런 상황이 공정성에 위배되며 O-J-M의 사건에서 법의 지배와 절차적 정의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O-J-M은 포틀랜드의 연방 이민 법원 앞에서 체포된 5명의 망명 신청자 중 마지막 남은 수감자로, 모두 혁신 법률 연구소의 법률 대리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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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salemrepor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