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타운 주민들, 시카고 개발업체에 소송 제기해 36층 주거 타워 건설 중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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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타운 주민들이 개발업체와 시카고시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며 36층 주거 타워 건설 중단을 요구했다.
1660 N. LaSalle 콘도미니엄 협회는 이날 오후 시카고 쿠크 카운티 법원에 소송을 제출하며, 해당 프로젝트가 부적절한 구역 지정 절차를 따랐고, 적법 절차를 위반했으며, 지역 주민 참여가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개발업체인 펀 힐(Fern Hill)과 시카고시, 시의 계획 및 개발 부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해당 프로젝트의 건설을 영구적으로 중단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
협회의 대표 변호사인 진 머피는 “36층 고층 빌딩은 올드 타운에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펀 힐 측은 요청한 논평에 응답하지 않았다.
개발업체는 2021년에 1600 N. La Salle Drive에서 올드 타운 캔버스(Old Town Canvas) 프로젝트를 제안했으며, 이는 올드 타운의 북쪽로, 라살 드라이브, 클락 스트리트가 경계인 지역의 일부를 재개발하는 계획의 일환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2월에 계획 위원회에서 승인되었으나, 수정된 디자인에 대한 주민들과 커뮤니티 그룹의 우려가 여전했다. 이 디자인은 펀 힐과 앨더맨 브라이언 홉킨스 간의 협의를 통해 개발됐다.
업체의 redesigned 프로젝트는 349개의 아파트와 그 중 70개의 저렴한 주택을 포함하고 있으며, 최대 285대의 주차 공간과 수영장 및 피트니스 센터와 같은 여러 편의 시설이 제공될 예정이다.
펀 힐은 이전에 500개의 주택과 450개의 주차공간을 제안한 바 있다.
펀 힐의 변호사인 리치 클라위터는 2월에 “커뮤니티와의 소통은 뛰어난 수준”이었다며, 설계가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피드백에 따라 업데이트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협회의 소송은 개발업체가 법적으로 요구된 인근 거주자들에게 직접 통지를 보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는 시카고의 계획 개발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머피 변호사는 “어떤 주민들은 통지를 받지 못했다”며, “어렵지 않은 작업이 아니지만, 개발업체가 해야 할 일이다. 그리고 개발업체는 이런 행정 작업을 수행할 시간과 자원을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시의 법무부는 성명을 통해 현재 소송에 대한 댓글을 달 수 없다고 밝혔다.
소송에서는 해당 프로젝트가 “주변 지역의 규모, 교통 흐름, 역사적인 특성 및 생활 품질을 크게 변화시킨다”고 주장하며, 구역 변경에 대한 회의가 공개되지 않았고 “커뮤니티 참여 프로세스를 실질적으로 무시”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홉킨스는 몇 년 전 이 지역의 7층 건물 개발에 반대했지만, 이번에는 올드 타운 캔버스를 지지하고 있다고 소송은 주장하고 있다.
홉킨스는 즉각적인 논평에 응답하지 않았다.
그는 올드 타운 캔버스에 대해 처음에는 반대했으나, 펀 힐 측이 건물의 크기를 줄이기로 합의한 이후 지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협회는 리디자인이 소음 혼잡, 건축적 불일치, 보행자 안전, 공기와 빛의 손실과 같은 주요 비판 사항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 건물이 이미 제정된 수영장과 일광욕 공간과 같은 편의 시설에 대해 영구적인 그림자 생성 문제를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머피 변호사는 “올드 타운 캔버스는 올드 타운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가장 혼잡한 지역 중 하나에 이러한 규모의 건물을 추가하는 것은 교통체증과 같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소송의 원고인 1660 N. LaSalle 드라이브에 위치한 고층 건물은 50년 이상 전에 건축된 42층 건물로, “다른 구역 환경과 신중한 도시 계획 아래 건축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주민들은 만약 이번 구역 지정 결정이 재검토되지 않는다면 “회복할 수 없는 해악”을 입을 것이라고 소송은 언급하고 있다.
머피 변호사는 “50년 전, 올드 타운은 도시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 중 하나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러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출처:chic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