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도시노 카운티, 경관이 사용한 최루제와 테이저로 사망한 남성 신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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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멘도시노 카운티에서 지난달 최루제를 사용하고 테이저로 제압한 뒤 사망한 남성의 신원이 확인됐다.
그 남성은 윌리츠 출신의 36세 니콜라스 베이크웰로, 그의 사망 사건은 여전히 진행 중인 조사에 놓여 있다.
멘도시노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베이크웰의 신원을 확인한 후, 바디캠 영상과 긴급 디스패치 통화, 사건에 관련된 경관과 경감의 이름을 공개했다.
사건은 베이크웰이 히치하이킹으로 차에 탑승한 운전자를 공격한 혐의로 시작됐다.
해당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그의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저녁 7시경, 보안관 사무소의 데이퍼 제수스 로페즈가 윌리츠 로드의 2000 블록 근처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출동했다.
로페즈는 도로 중앙을 걷고 있는 베이크웰을 발견하고, 바디캠을 켠 채로 차량에서 내렸다.
영상에는 베이크웰이 극도로 흥분한 상태로 로페즈를 향해 주먹을 올리고 욕설을 내뱉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로페즈는 후진하며 그를 저지하려고 했다.
베이크웰은 로페즈의 ‘무릎 꿇어라’는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때 로페즈는 “멈춰, 테이저 맞을 거야”라고 경고했다.
베이크웰은 곧 멈춰서 무릎을 꿇었다가, 이때 막 현장에 도착한 경감 샘 로건이 그를 향해 다가가며 “무슨 일이야? 안전해, 자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갑자기 베이크웰은 다시 도망치기 시작했고, 로페즈가 그에게 최루제를 사용했다.
베이크웰은 도로 옆 덤불에 넘어졌고, 다시 한 번 최루제를 맞은 후 서서히 기어 나오려 했다.
로페즈는 베이크웰을 수갑 채우려 했지만, 그는 저항하며 경관에게 주먹을 날렸다.
이에 로건이 베이크웰에게 테이저를 사용했다.
베이크웰은 여전히 명령에 불응하고, 윌리츠 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도착하여 그를 제압하고 수갑을 채우는 데 도움을 주었다.
상황이 진행되는 동안, 베이크웰은 무의식 상태에 빠진 것처럼 보였다.
하나의 경찰관이 “맥박이 없어”라고 말하는 모습이 바디캠 영상에 포착되었으며, 베이크웰은 과다복용 치료제인 나르칸을 투여받았다.
경관들과 EMT들은 그에게 CPR을 시행했으나, 그는 오후 7시 42분에 현장에서 사망 선언을 받았다.
멘도시노 카운티 지방 검사 사무소는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로건과 로페즈는 내부에서 사용된 힘에 대한 검토를 마친 후 유급 행정 휴가를 3주 간 보낸 뒤 다시 업무에 복귀했다.
베이크웰의 공식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독성검사 결과는 몇 주 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지 출처: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