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5, 2025

AI 스타트업 Cohere, 서울에 아시아-태평양 허브 사무소 개설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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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Cohere가 최근 55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서울에 아시아-태평양 허브로 활용할 사무소를 올해 개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Cohere는 이번 서울 사무소를 통해 지역 확장을 이끌 역임을 맡기 위해 Andrew Chang을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Chang은 Nasdaq에 상장된 데이터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인 Confluent의 한국 국가 관리자 및 지역 부사장으로 일했으며, Google, Microsoft, IBM, Samsung SDS, Oracle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Cohere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Aidan Gomez는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강력한 현지 팀을 구성하고, 혁신적인 고객을 지원하며,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경제 생산성을 촉진할 수 있는 안전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스타트업은 토론토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뉴욕과 런던에도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Cohere는 지금까지 Nvidia, AMD, Oracle, Salesforce, Cisco, CoreWeave의 초기 투자자 Magnetar Capital, 한국의 Mirae Asset, 일본 기술 대기업 Fujitsu 등으로부터 9억 7천만 달러를 모집했다.

Cohere의 최근 벤처 자금 조달은 2024년 7월에 진행된 5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라운드가 포함되어 있다.

Cohere는 올해 Forbes AI 50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9년 Gomez, Nick Frosst, Ivan Zhang에 의해 설립된 Cohere는 초기의 벤처 지원 AI 모델 개발자 중 하나로, Gomez는 최근의 생성 AI 기술 발전에 기여한 2017년의 기초 연구 논문 “Attention Is All You Need”의 저자 중 한 명이다.

그러나 Forbes는 Cohere가 인터넷에서 저작권이 있는 작품을 스크래핑하여 대규모 언어 모델을 훈련하는 데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이와 관련한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Cohere는 금융, 의료, 제조, 에너지 및 정부와 같이 민감한 데이터를 관리하는 규제 산업에 맞춤화된 대규모 언어 모델을 개발하며, 데이터 보안을 중시하는 기업이 리스크 평가, 보험 청구 처리 및 품질 관리와 같은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예를 들어, Cohere는 삼성그룹의 IT 서비스 자회사인 LG CNS와 협력하여 한국어 기능이 탁월한 AI 모델을 개발하며, 이 모델은 Cohere의 AI 에이전트 제품인 North와 통합될 수 있다.

LG CNS는 Cohere와 함께 111억 개 매개변수를 가진 LLM을 공동 개발했다.

해당 모델은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헤브라이어, 페르시아어를 포함한 23개 언어를 지원하며, 기업의 자사 데이터 센터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Chang은 Forbes와의 이메일에서 “Cohere는 한국 기업들이 고유한 요구에 맞춘 안전하고 다국어 AI 솔루션을 통해 AI 도입의 주요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LG CNS와의 파트너십은 그 좋은 예”라며, “우리는 금융 전문 용어에 특화된 한국어 이해에 탁월한 맞춤형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North를 맞춤화한 한국 최초의 기업으로, 이미 성과를 내고 있으며, 한국 외교부와의 주요 공공 부문 AI 프로젝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Cohere가 한국에 사무소를 열기로 결정한 것은 새로운 대통령인 이재명 정부가 AI 인프라 및 개발에 100조 원(약 720억 달러)을 투자하겠다고 공약한 시기에 이루어졌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AI 스타트업인 OpenAI도 한국에 사무소 개설 계획을 발표하며, ChatGPT의 미국 외 최다 유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forb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