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시네마: 7월 15일~20일의 레퍼토리 상영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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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한가운데에 접어든 지금, 잔뜩 내리쬐는 햇볕 덕분에 야외보다는 영화관이 더 매력적인 선택으로 느껴집니다.
이러한 여름 블록버스터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을 위해 보스턴의 영화관에서는 여러 고전 영화들의 레퍼토리 상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보스턴 지역에서 열리는 특별한 상영 일정입니다.
먼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가 7월 16일 오후 4시에 브래틀 극장에서 상영됩니다.
이 영화를 통해 외딴 서부 텍사스 사막에서 200만 달러를 발견한 르웨린 모스(조쉬 브롤린)가 법과 범죄의 양쪽에서 쫓기는 상황을 다룹니다.
이 작품은 정의의 복잡한 갈등을 그린 21세기 서부영화의 정수로 평가받습니다.
다음으로는 ‘탑건'(1986)의 상영 소식입니다.
톰 크루즈 주연의 이 영화는 군용 전투기 훈련학교에서의 젊은 전투기 조종사의 고뇌와 모험을 그리고 있으며, 7월 17일 일몰 이후에 무료로 리버 비치에서 상영됩니다.
또한, 25주년을 맞이한 ‘그녀에게’의 재상영이 있습니다.
왕가위 감독의 이 명작은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쿨리지 코너 극장에서 다양한 시간에 상영되며, 배우 매기 청과 톰리 웅의 뛰어난 연기와 감정의 억압을 다룹니다.
‘플로우'(2024)라는 무언극은 고양이와 동물 친구들이 홍수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7월 18일 오후 6시에 MIT 캠퍼스 퀴노 스페이스에서 무료로 상영됩니다.
이 영화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첫 번째 라트비아 영화로 수상을 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7월 19일 오후 7시 30분에는 ‘지옥의 묵시록'(1979)이 소머빌 극장에서 상영됩니다.
이 영화는 캄보디아 정글에서 탈주한 장군을 제거하기 위한 미군의 미션을 다루며,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자신과 인류의 본성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또한, 이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어둠 속의 심장'(Hearts of Darkness)도 7월 18일과 20일에 함께 상영될 예정입니다.
말미에는 실제 촬영 과정에서 겪었던 고통과 배우, 감독의 실제 고난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올 여름, 잔뜩 더운 날씨에 맞서 영화를 즐기며 시원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미지 출처:bostonglo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