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5, 2025

미 국무부, 기슬레인 맥스웰의 대법원 항소 기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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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는 월요일,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틴의 전 동료인 기슬레인 맥스웰의 항소를 대법원이 기각할 것을 촉구했다.

맥스웰은 현재 엡스틴과 함께 소수자의 성착취를 공모하고 지원한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고 투옥 중이다.

그녀는 올해 초 대법원에 자신의 사건을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엡스틴이 2007년에 체결한 비기소 합의서의 비정상적인 공모자 조항이 뉴욕에서의 이후 기소를 금지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역 법원과 연방 항소 법원은 이미 그 주장을 거부했고, 법무부는 이날 대법원에도 마찬가지로 기각을 요청했다.

미국 법무부의 존 사우어 국장 대행은 맥스웰이 대법원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맥스웰이 대법원 재심을 요청한 핵심 사항은 엡스틴의 비기소 합의서의 문구가 특히 플로리다 남부 지구에만 적용된다는 설명이다.

그녀는 공모자 조항의 언어는 그녀의 기소를 금지하는 것으로 해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공식 합의서에는 “엡스틴이 이 협의를 통해 모든 조건을 충족하면, 미국은 엡스틴의 잠재적 공모자에게도 아무런 범죄 기소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맥스웰은 그 조항에 언급된 네 명의 여성 중 한 명이 아니다.

그녀의 변호사들은 4월 대법원에 제출한 요청서에서 “명확한 언어로 공모자에 대해 기소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있는 비기소 합의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기슬레인 맥스웰을 엡스틴의 공모자로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그러나 당시 플로리다의 미 검찰청이 다른 연방 지역을 구속할 의도가 없었으며, 이러한 지역을 구속하는 권한도 없었다고 주장한다.

법무부의 브리프에서 “이 협상의 협상자들이 다른 미국 검찰청을 구속할 필요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한, 만약 공모자 조항이 맥스웰의 주장처럼 전국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해도, 그 조항이 그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한다.

맥스웰은 “당시 정부가 그녀의 엡스틴 범죄에서의 역할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이는 그녀에게만 해당하는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총장 대행 사우어는 맥스웰의 대법원 재심 요청을 기각할 것을 촉구하며 이렇게 마무리했다.

월요일 맥스웰의 변호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엡스틴에 대한 조사와 관련하여 더 이상 기록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변호사 데이비드 오스카 마르쿠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변호사들이 대법원에 정부가 약속을 깨도록 요청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놀랄 것”이라며, “미국이 약속을 하면 지켜야 한다. 이번 사건에서 기슬레인 맥스웰이 정부의 약속을 근거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엡스틴 피해자를 대리하는 변호사 시그리드 맥코리는 ABC 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맥스웰은 감옥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프리 엡스틴의 성매매 기업에서 수십 년간 미성년자를 모집하고 학대해온 기슬레인 맥스웰은 비기소 합의 뒤에 숨으려 하고 있다.

그녀는 어떤 보호도 받을 자격이 없으며, 그녀가 저지른 끔찍한 범죄로 인해 감옥에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맥스웰은 모든 형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주장했으며, 2021년에 있던 재판에서 성매매와 미성년자 유인 등의 혐의로 배심원단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맥스웰이 다수의 미성년자를 엡스틴과의 성행위에 유도하기 위해 “친분을 쌓고, 유인하고, 기르고” 있으며 가끔 학대에도 직접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다미안 윌리엄스 당시 미 검찰청장은 판결 후 성명을 통해 “맥스웰은 아동 성 착취를 촉진하고 참여한 최악의 범죄 중 하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출처:a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