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의원 크리스 워드, 프라이드 축제에서 LGBTQ+ 커뮤니티 지원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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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78번째 선거구를 대표하는 크리스 워드 의원은 여름 휴회 기간 동안 샌디에고로 돌아와 가족 및 오랜 친구들과 함께 프라이드를 기념할 예정이다.
워드는 주 의회의 LGBTQ 각주 의장을 맡고 있으며, 지역 LGBTQ+ 리더들과 원탁 회의를 개최해 각주 활동과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에 대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각주에서는 성별 정체성에 따른 건강 형평성을 개선하고 데이터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뒤집힌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추진된 낙태 치료 환경 보호를 위해 시행된 법안들과 유사하다.
또한 HIV 예방 및 치료 자원 지원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구와의 연결을 유지하고 LGBTQ+ 사람들을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들의 업무는 다각적이며, 야심 차고 전략적이다.
각주는 현재 14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7명은 하원 소속, 7명은 상원 소속이다. 캘리포니아는 LGBTQ+ 의원이 전체 의회의 10%를 초과한 첫 번째 주로, 일반 인구와의 비율이 일치하게 되었다.
각주의 구성원은 2002년 샌디에고의 크리스틴 키호를 포함한 5명의 레즈비언과 게이 법률가들이 각주를 창립한 이후 늘어났지만,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선거 이후 캘리포니아 주 의회에는 LGBTQ+ 커뮤니티를 겨냥한 법안들이 증가하고 있다. 워드는 현재까지 해당 법안들을 100%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하지만, 이에 따른 고통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워드는 학교 스포츠에서 트랜스젠더 청소년을 보호하는 법안을 철회하려는 시도에 대한 복잡한 청문회에서 자신의 힘든 기억을 회상하며, 이러한 법안이 젊고 취약한 캘리포니아 청소년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트랜스젠더가 아니지만, 트랜스젠더 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움에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시절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다고 전했다.
“그런 감정이 정말 개인적이고 아프게 느껴지며, 그 아픔을 겪는 아이들이 오늘날에는 없기를 바란다”고 그는 강조했다.
워드는 이러한 법안들을 저지하는 것이 LGBTQ+ 아이들의 삶과 미래에 중요한 사안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의 성인으로서의 성공은 어린 시절의 두려움을 감추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는 환경 기획자 출신으로 기후 변화와 주택 문제 및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다.
워드는 2016년 샌디에고의 제3선거구에 출마해 정치에 입문했으며, 2020년에는 주의회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새크라멘토에서의 업무가 끝난 후 남편 톰 하포와 함께 유니버시티 하이츠에서 두 자녀, 베티와 빌리와 함께 가정적인 꿈을 실현하고 있다.
프라이드는 그의 인생에서 전환점이 된 사건으로, 1998년 샌디에고의 프라이드 축제에서 그는 LGBTQ+ 커뮤니티의 규모와 조직화된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 경험이 그가 샌디에고에 뿌리를 내리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했다고 그는 회상했다.
현재도 그는 프라이드 기간을 맞아 수십 년간 알고 지낸 친구들과 재연결하며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의 자녀들은 항상 두 아빠가 있는 환경에서 자라왔으며, 타 다양한 가족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의 성장 배경이 보편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워드는 LGBTQ+에 대한 국가적인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다시 한번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고립은 절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편견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네 자신을 계속 드러내고, 네가 얼마나 멋진 존재인지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함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timesofsandie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