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아담스 시장, 플로리다에서 보수 인사들과 기금 모금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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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이 독립적인 재선 캠페인을 위해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에서 보수 성향의 인플루언서 및 활동가들이 주최한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는 MAGA 인플루언서인 토니 델가도와 기업가 후고 산체스가 주최했으며, 포트 로더데일 청년공화당원과 학교에서의 LGBTQ+ 포괄성에 반대하는 주요 보수 단체인 ‘엄마들을 위한 자유’ 회원들이 참석했다.
아담스는 보수적 팟캐스트인 PBD 팟캐스트의 한 시간짜리 에피소드를 녹음하면서 민주당 후보인 조란 맘다니를 공격했다.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와 연계된 인사들과의 이번 기금 모금 행사는 아담스가 독립으로 출마하면서 보수 세력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는 신호 중 하나로 해석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아담스가 11월 일반 선거에서 공화당원들 사이에서 두 번째 선택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체스의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비디오에서 아담스는 델가도와 산체스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그들의 기부가 자신의 캠페인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정말 고마워요.
당신들이 저를 생명 유지 장치에서 벗어나게 해주었고, 이제 저는 필요한 일을 하러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아담스는 말했다.
델가도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금융 문해력 그룹을 설립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고, 정치인들이 대규모 성매매 집단에 연루되었다는 음모론을 전파해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7월 10일 게시물에서 아담스를 지지하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뉴욕이 사회주의 지옥이 되지 않게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인 아담스에게 투표합시다.
이것은 정치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상식과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도시의 생존에 관한 문제입니다.”
델가도와 산체스는 각각 4월과 5월에 아담스 캠페인에 최대 2,100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아담스의 공식 일정은 7월 11일에 비어 있었으나, 그의 대변인 케일라 마멜락 알투스는 아담스가 주를 떠날 때 대중에게 알릴 필요가 없다고 지역 뉴스 기자에게 설명했다.
마멜락 알투스는 나중에 소셜 미디어에서 비판에 웃으며, 여행 비용은 세금이 아닌 캠페인이 부담했다고 덧붙였다.
뉴욕시 헌장은 시장이 시를 떠날 경우 공공 옹호자나 감사관이 시장의 직무를 대행하도록 요구하지만, 임시권한의 이전이 공개되어야 한다고 명시하지는 않는다.
아담스의 캠페인 대변인인 토드 샤피로는 기금 모금 활동에 대한 논평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캠페인이 여행으로 인해 발생한 비용은 부담했다고 확인했다.
아담스와 공화당원 간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받자 샤피로는 아담스가 양당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담스 시장은 민주당원으로 독립 후보로 출마하고 있으며, 민주당원과 공화당원 모두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아담스가 플로리다에서 녹음한 팟캐스트는 보수 논객인 패트릭 벳-다비드가 진행하였다.
그는 특히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백인 우월주의 및 반-LGBTQ 발언으로 비판받고 있다.
벳-다비드는 이슬람과 페미니즘이 ‘기독교 가치를 해치고 있다’는 내용을 주장하며 맘다니를 ‘사회주의자/공산주의자/지하드 전사/이슬람 전사’로 공격하는 손님을 초대하기도 했다.
이번 아담스와의 에피소드에서 벳-다비드는 맘다니의 정치적 성향에 우려를 표명하며 아담스의 재선 캠페인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미지 출처:amny